"엄청 끼 부리는 타입" 예비신부가 질투할 만한 박성광의 과거

"친절한 남자"는 늘 여성들에게 호감을 불러옵니다.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매너가 좋고 다정한 남성은 주변에 항상 여사친과 여자 동료들이 몰리지요. 그리고 "친절한 남자"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그를 짝사랑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개그계의 대표적인 "친절한 남자" 역시 개그계의 카사노바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동료 개그우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에게 호감을 표현한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그가 자신에게만 유난히 친절하고 다정했다"라고 전했는데요.

너무 친절해서 오해를 불러왔다는 개그계의 카사노바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수석 박성광입니다. 매너와 친절이 몸에 뱄다는 박성광은 데뷔 직후부터 동료 개그우먼들의 남다른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특히 22기 동기인 박지선의 짝사랑 스토리는 이미 유명한 사연이지요.

2007년 KBS 연말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박지선은 수상소감으로 "성광오빠 사랑해. 내마음을 받아줘"라며 박성광을 향해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이며 깜짝 고백을 했습니다. 당시 고백을 받은 박성광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재미있게 상황을 넘겼고, 이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박지선. 일을 저질렀구나. ㅋㅋㅋㅋ상 탄거 축하한다"라는 말로 화답하며 고백에 에둘러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성광의 미니홈피에는 박지선의 고백을 받아주라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지만 두 사람은 끝내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박성광은 "박지선의 고백 이후로 그녀에게 호감이 생겨 사귀고 싶다고 고백했었다. 하지만 박지선이 '진작 말하지 이미 늦었다'라며 거절해서 이제 남매처럼 지낸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실제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못했지만 영원한 '연관검색어'관계가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이혼한 부부 같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박지선은 과거 자신에게 박성광은 "배우 장동건으로 보였다"라며 신인시절 개그를 짜느라 힘들 때 위로해 주고 먼저 다가와 주는 다정한 모습에 반했다고 전했는데요. 회의 중 지쳐서 화장실로 가는 박지선을 따라가 "힘들지?"라고 어깨를 토닥여준 상황을 예로 들며 "박성광이 먼저 꼬셨다"라고 억울함을 전하기도 했지요.

무려 4번이나 고백했지만 거절하는 바람에 박성광을 포기한 박지선은 이후 박성광이 뒤늦게 사귀자고 하자 이미 마음을 접은 상태여서 거절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오랜 시간 썸만 탄 사이로 남았는데요. 박지선 외에도 박성광에게 마음을 고백한 개그우먼은 또 있습니다.

KBS 25기 개그우먼인 김영희는 데뷔 전 개그맨 지망생 시절 박성광에게 반해 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박성광의 생일날, 빼빼로데이 등 각종 기념일에 선물을 하는 것은 물론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눈물로 고백을 한 적도 3차례나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김영희의 어머니는 "미쳤다"라고 만류했고 다행히 데뷔 후 선후배로 직접 만나게 되면서 이성적은 호감은 접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박성광의 한 해 후배인 23기 김민경과 박소영 역시 박성광에게 호감을 전한 바 있습니다.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러브라인이 그려진 김민경은 실제로 박성광이 호감을 보이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나도 좋다"라며 "나는 누가 잘해주면 바로 착각한다"라고 전했지요. 또 박소영은 박성광에 대해 "개콘 회의실 복도에서 직접 봤는데 박지선이 인사하니까 박성광이 너무 달콤하게 다가왔다. 엄청 끼 부리는 타입"이라는 폭로를 하면서도 "박성광과 가상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호감을 표현했는데요.

수많은 개그우먼들의 마음을 훔친 박성광의 매력은 한 예능 프로를 통해 '인증'받았습니다. 사회 초년생인 매니저와 함께 관찰 예능에 출연한 박성광은 업무에 다소 서툰 매니저를 배려하고 용돈을 챙겨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방송을 본 대중들은 "박지선이 좋아할 만하다"라는 특별한 감상평을 내놓았지요.

동료 개그우먼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친절한 남자" 박성광은 이제 친절함을 조금 자제해야 할 듯합니다. 오는 5월 결혼을 하고 한 여자의 남자가 되기 때문이지요. 박성광의 예비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직장생활 중인 이솔이 씨인데요.

이솔이 씨는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이웃집 수정씨'에 출연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해당 드라마는 6부작의 짧은 작품이지만 온라인 공개 일주일 만에 누적 조회 수 120만 뷰를 돌파하며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해당 작품의 여주인공이었던 이솔이 씨는 청순발랄한 분위기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일명 '페이스북여신'으로 불리기도 했지요.

이에 대해 박성광은 한 예능에 출연해 "배우가 아니다. 일반 회사원인데 그 친구가 웹드라마 딱 한 번 찍고 그 이후에 활동한 적이 없다. 그 친구도 기사 보고 '아 내가 배우구나'라고 하더라"라며 해명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광은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과 연애에 대해서도 공개했는데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지만 절친하지는 않았던 두 사람은 우연히 소개팅을 통해 재회하게 되었고 박성광은 "운명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이후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두 사람은 데이트를 이어갔고 그러던 중 박성광은 고백을 하기 위해 한강으로 갔는데요. 차 안에서 말을 하려는 순간 여자친구가 "오빠 무슨 말 하려는지 알 것 같은데 그거 하지 마"라고 말리는 바람에 고백을 하지 못했고 대신 여자친구가 먼저 뽀뽀를 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박성광은 여자친구가 여사친에 대해 질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기는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하더니 아니더라. 오나미한테도 질투하더라"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여사친들에게 베풀던 친절함과 다정함을 이제는 아내에게만 오롯이 쏟아야 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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