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 수업 시작했는데도 자고 있던 아이린 깨우며 선생님이 한 말

여자 연예인이라면 한 번씩 거쳐간다는 성형설과 과거사진 논란. 특히 학창시절 졸업사진과 동창들의 증언은 여자 연예인들의 흑역사를 만들어내곤 하는데요. 이와 반대로 연습생 시절 프로필 사진 때문에 성형설에 휘말린 스타가 오히려 졸업사진과 동창들의 증언 덕분에 모태미녀로 인증받은 사연이 눈길을 끕니다.

통통한 젖살과 촌스러운 메이크업 때문에 성형설에 휘말린 주인공은 레드벨벳의 멤버이자 신인 연기자인 아이린입니다. '얼굴천재'로 불리는 아이린 역시 데뷔 전 사진과 비교해 성형논란을 겪은 적이 있는데요. 해당 사진은 아이린이 오디션을 보기 위해 제출한 프로필 사진으로 사진 속 아이린은 니트 모자를 쓰고 어색한 표정을 지어 미모를 최대한 숨긴(?) 모습입니다.,

사진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쌍꺼풀이 지금과 다르다", "턱이 사각이다"라는 등 다양한 성형루머가 돌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 동창의 글이 아이린의 성형설을 일축시켰는데요.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배주현이랑 같은 학교 나왔고 얼굴에 손 하나도 안 댔음"이라면서 "쌍꺼풀도 원래 진하게 있었고 콧대도 얼굴형도 지금과 같았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학교생활도 외모 때문에 과한 관심을 받긴 했지만 평범하게 지냈던 거 같음"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일진설에 대해서도 해명했지요.

글의 말미에 글쓴이는 "딱히 별 감정 없고 나쁜 이미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잘 됐으면 한다"라며 루머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바람대로 아이린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졸업사진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모태미녀임이 밝혀졌습니다.

대구 출신인 아이린은 SM 연습생이 된 고3 이전까지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인형 같은 외모 덕분에 중학생 때는 학교 이름을 따서 '운암중 바비'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고, 고등학교 배치고사를 치르던 날에는 해당 학교의 2~3학년 선배와 주변 학교 남학생들까지 몰려와 '배주현 얼굴보기 투어'가 만들어지기도 했지요.

또 다른 아이린 동창의 증언글에 따르면 고등학교 시절 아이린이 쉬는 시간에 엎드려 잠을 자다가 종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수업을 하기 위해 들어온 교과목 선생님이 한 말도 레전드로 꼽힙니다. "왜 아직도 자느냐"라며 아이린을 흔들어 깨운 선생님은 자다 깨서 고개를 든 아이린의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서 자신도 모르게 "와 이리 예쁘노"라고 말했던 것이지요. 덕분에 아이린은 한동안 친구들 사이에 '와이리예쁘노'로 불렸다고 하네요.

다만 눈에 띄는 미모에도 아이린은 어린 시절 연예인의 꿈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고1 때 우연히 친구가 오디션을 보러 가면서 같이 가달라고 해서 참가한 것이 SM 오디션이었는데, 오디션장에서 떨어졌다는 통보를 듣고 대성통곡을 하면서 그제서야 스스로 '내가 이걸 정말 하고 싶어 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지요.

다행히 얼마 후 야자 끝나고 떡볶이를 먹으러 가던 아이린에게 SM은 연습생 계약을 하자는 연락이 해왔습니다. 당시에 대해 아이린은 "그 장소와 공기가 기억난다"라며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했는데요. 이후 SM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하면서도 아이린은 회사 내 비주얼 톱으로 유명했습니다.

7년 동안의 긴 연습생 시절을 보낸 슬기를 아이린이 연습생으로 들어온 당시에 대해 "난리가 났었다"라며 "까만 머리에 까만 눈동자, 눈까지 컸다. 피부도 하얗고 진짜 예뻤다. 연습생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했다"라고 증언했고, 레드벨벳의 조이는 "회사에 와서 처음 본 사람이 아이린이었다. 너무 예뻐서 충격받았다"라며 "집에 가서 엄마에게 '나 연예인 못할 것 같다. 자신이 없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데뷔 후 아이린의 미모는 지금까지도 리즈 갱신 중입니다. 2014년부터 레드벨벳의 새로운 곡마다 모든 컨셉을 완벽 소화하고 있지요.

그룹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인 아이린은 막내 예리가 들어온 후에는 '센터'로 확실한 자리를 잡기도 했는데요. 팬들 사이에서 "가수만 하기 아까운 미모다", "배우 얼굴이다"라는 불만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를 입증하듯이 점차 예능과 진행, 연기까지 개인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1년간 '뮤직뱅크'를 진행할 당시에는 박보검과의 완벽한 비주얼 케미를 선보이면서 팬들을 '망붕'에 빠지게 만들었는데요.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아이린은 미모의 프로그래머 '아름' 역을 맡아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소심하고 낯을 가리면서도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지는 캐릭터가 평소 아이린의 이미지와 유사했던 덕분인지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지요.

그리고 아이린은 본격 배우로서의 행보를 시작합니다. 지난달 크랭크인 한 영화 '더블패티'에서 주연을 맡아 촬영에 한창인데요.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은 해당 영화에서 아이린은 앵커 지망생 '이현지' 역을 맡아 고교 씨름왕 출신 '강우람' 역을 맡은 배우 신승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앞서 공개된 스틸 속 아이린은 "배우 얼굴이다"라던 팬들의 말을 인증하듯 미모로 열일 중인데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해당 영화에서 연기력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아 배우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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