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재결합, 성생활 논란까지' 불같이 사랑하고 불같이 헤어진 열정 커플 베스트

사랑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죠. 진하진 않지만 길게 가는 사랑, 불타게 진하지만 짧게 가는 사랑, 처음엔 누구보다 깊게 사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얕아지는 사랑, 얕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사랑, 그리고 모두가 하고 싶어 하는 영원히 깊은 사랑. 여러분들은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시나요?

그중 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택한 커플들이 있는데요. 이별마저도 불꽃 튀듯 열정적으로 했다는 할리우드 커플들을 만나봅시다.


침대에 다른 여자 끌어들인 커플
데미 무어-애쉬튼 커처

최근 데미 무어는 자신의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홍보를 위해 출연한 '굿모닝 아메리카'라는 프로그램에서 애쉬튼 커처의 성생활을 공개해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바로 침대에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처 외의 다른 3자를 끌어들인 것인데요. 데미 무어는 "내가 얼마나 잘났고 재미있을지 보여주고 싶어서 세명과 성관계를 허락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번의 이혼을 한 데이 무어는 42살의 나이에 26살의 애쉬튼 커처와 불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당시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처와의 열애를 인정하며 "그와 있으면 과거로 돌아가서 젊다는 게 어떤 건지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내가 겪은 20대 때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와 데이트를 한 지 얼마 안 되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데미 무어는 6주 후 약혼식을 하게 되는데요. 뱃속의 여자아이에게 직접 '채플린 레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데미 무어. 하지만 임신 6개월 차에 그만 유산을 하게 되고 유산이 자신의 탓이라 여긴 그녀는 지난 20년간 끊었던 술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2005년 커처와 세 번째 결혼 후 다시 아이를 가지기 위해 의학의 힘을 빌려 수차례 시도한 체외수정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애쉬튼 커처는 다른 여자를 침실에 데려오자는 제안을 했고 데미 무어는 이를 허락했는데요. 애쉬튼 커처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지만 이는 결국 둘 사이 신뢰를 깨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커처는 두 차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결국 2011년 별거를 거쳐 2013년 커처와 헤어진 데미 무어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에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갔습니다. 섭식장애를 겪으며 몸무게는 44킬로밖에 나가지 않았고 2012년에는 딸 앞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다 발작을 일으키기도 할 만큼 그녀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데요. 가족들의 도움으로 완전히 회복한 데미 무어는 자서전을 소개하는 인터뷰에서 "여러분의 내면에 치유되지 않은 수치심과 트라우마가 있다면 그 어떤 돈도, 그 어떤 성공도, 그 어떤 유명세도 그것을 채워줄 수 없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데미 무어의 자서전을 통해 애쉬튼 커처의 성생활이 알려지게 되자 커처는 '좋지 않은 말을 올리려다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를 보고 지웠다'라며 '진실을 알고 싶다면 연락하라'라는 글과 함께 연락처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포스트잇 커플
저스틴 비버-셀레나 고메즈

미국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디즈니 출신의 셀레나 고메즈와 10대들의 우상, 미국의 초통령이라 불리는 팝스타 저스틴이 버는 2011년 각각 19살, 17살의 나이로 십 대 때부터 만나 7년간 9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이슈메이커 커플입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너무 잦아서 땠다 붙였다 하는 포스트잇 같다고 하여 포스트잇 커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8년 저스틴 비버가 헤일리 볼드윈과 결혼을 하면서 두 사람의 길고 긴 연애사는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음악 작업을 통해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던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2010년입니다. 이후 꾸준히 제기된 열애설에 두 사람은 친구 사이라고 선을 긋다가 결국 키스 사진이 찍힌 후 2011년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는데요.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에는 시상식 등 공개석상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 저스틴+셀레나=젤레나 커플 이라는 애칭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워낙 당당하고 파격적인 애정행각 덕분에 두 사람은 약혼설까지 제기되었지만 2012년 말, 대부분의 스타 커플들처럼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한 소원함이 원인이 되어 첫 결별을 하게 됩니다.

이때 저스틴 비버는 셀레나 고메즈를 잊지 못한 자신의 심정을 구구절절 노래로 담아내며 그녀에게 간접적으로 용서를 구했는데요. 저스틴 비버의 절절한 구애에 마음이 풀린 셀레나가 그를 받아주면서 저스틴의 SNS에는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이 게재되어 재결합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후에도 저스틴 비버는 셀레나와 재결합을 할 때마다 셀레나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소식을 전했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셀레나와의 결별과 재결합 외에도 저스틴은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설을 뿌렸으며 2014년에는 세 차례의 마약혐의, 세 차례의 교통사고 그리고 네 차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해 경찰에 체포되고 머그샷을 남기는 경솔 행보를 이어갑니다. 

결국 할리우드의 대표 악동으로 낙인찍힌 저스틴 비버는 연인인 셀레나 고메즈에게까지 버림받게 되는데요. 최근까지도 두 사람의 재결합설이 심심찮게 제기되었으나 저스틴 비버가 헤일리 볼드윈과 결혼하며 두 사람의 길고 길었던 열애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다만 여전히 두 사람의 근황을 다룬 기사에서 둘의 이름 앞에는 '셀레나의 전남친', '비비의 전여친'이라는 수식이 따라다니곤 합니다.


불륜으로 시작해 소송으로 끝난 커플
안젤리나 졸리-브래드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브레드 피트는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브레드 피트는 영화 촬영 당시 제니퍼 애니스톤과 결혼생활 중이었고 두 사람은 다소 부적절한 관계로 인연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 속 배역에 심취한 탓인지 브래드 피트는 집에 있는 실제 아내를 두고 일터에서의 작품 속 아내와 사랑에 빠졌는데요. 결국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4년여 결혼생활을 정리한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불륜으로 시작했지만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커플인 이들은 브래드+앤젤리나를 따서 브란젤리나라 불리며 세기의 커플로 등극하게 됩니다. 둘은 6년간 동거를 하며 3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안젤리나 졸리가 낳은 3명의 아이들까지 총 6명의 아이를 키우다 2014년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6명의 자녀들이 그려준 그림을 웨딩드레스에 수놓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행복하게 결혼식을 올린 커플은 결혼 2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게 됩니다. 심지어 아이들의 양육권을 두고 다투는 바람에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지요.

더불어 두 사람의 인연이 불륜으로 시작했다 보니 이혼의 원인도 브래드 피트의 또 다른 불륜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안젤리나 졸리가 낸 이혼소송문서에 '가정에서의 학대'와 '가정에서의 약물남용'이라는 이혼사유가 공개되며 두 사람이 결별한 결정적 계기는 브레드 피트가 전용기 안에서 술에 만취된 채 장남인 매덕스에게 휘두른 폭력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혼소송은 2년 후인 2018년에야 끝났는데요. 최근 안젤리나 졸리는 이혼이 성립된 직후 후련한 마음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하찮게 느껴지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는데요. 브레드 피트 역시 이혼 후 힘든 자신의 감정을 잊기 위해 술과 마약에 빠져살다가 1년여 전부터 알코올중독 모임에 참석하며 현재까지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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