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현 닮았다고 난리 난 전진 아내, 15년 만에 퇴직했다는 회사는 어디?

신화의 멤버 전진이 방송 최초로 아내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앞서 5월 결혼을 발표한 전진은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한 채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신혼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뒤늦은 결혼식이 진행된 9월 27일 예능프로 '동상이몽2-너는내운명'의 카메라 앞에 아내와 나란히 등장해 "6시간 후 결혼한다"라며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해당 촬영분은 결혼식 이후인 9월 28일 월요일에 방영되었고,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전진의 아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류이서'가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진보다 3살 연하라는 류이서의 미모가 20대 못지않은 동안에다 연예인에 버금갈 정도로 출중하기 때문인데요. 실제 방송에서도 류이서의 모습이 공개되자마자 패널인 서장훈이 "왕조현 느낌이다"라며 감탄했을 정도입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미인 류이서는 첫눈에 전진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전진과 류이서는 공통된 지인으로 인해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에 대해 전진은 "소개팅도 아닌 자연스러운 자리였는데, 첫인상이 '반했다' 정도가 아니라 '드디어 내 인생에 짝을 찾았다'였다"면서 '무릎을 꿇어서라도' 만남을 이어가고 싶었던 간절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반면 류이서는 전진에 대해 처음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가졌다기보다는 "TV 상으론 잘 놀고, 나이 들어도 계속 노는 거 좋아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단 철이 든 것 같았다"라며 인간적인 호감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연예인과의 교제나 결혼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못 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전진은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받아 간 뒤 적극적인 구애를 이어갔습니다. 끊임없이 메시지나 전화를 이어가면서 호감을 표현했는데요. 실제 대면하는 상황에서는 너무 떨려서 눈도 잘 못 쳐다볼 정도였습니다. 이에 대해 류이서는 "나는 낯가림이 있지만 그래도 두 번 봤기 때문에 세 번째 만남에서는 눈을 쳐다보면서 얘기했는데 오빠는 눈을 못 쳐다보고 사이다를 주는 손을 떨더라"면서 "그걸 보곤 약간 호감이 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만남은 전진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는데, 이곳에서 전진은  "너 이렇게 왔으니까 나랑 사귀어야 돼. 사귀는 거야. 이렇게 왔는데 안 사귀면 되게 웃긴 거야"라며 단도직입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이에 류이서가 "나중에 둘이 얘기해요"라고 하자 전진은 "아니야 여기 앞에서 얘기해야 돼. 우리 1일인 거야"라고 확답을 받기 위해 졸라댔지요. 이 모습을 본 류이서는 "자존심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만큼 자신을 좋아해 주는 전진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고, 두 사람은 다섯 번째 만남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전진은 연예계 활동 중 여러 차례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2015년 한 예능에 출연해서 "이제 공개연애하면, 결혼할 생각으로 할 것"이라며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진중한 소신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원하던 전진에게 류이서는 운명의 짝으로 등장한 것이지요.

이에 대해 류이서는 "사귀자고 하기 전에 먼저 통화로 '결혼해서 빨리 아기 낳자'고 했다"라는 폭로를 털어놓았습니다. 류이서를 결혼상대로 확신했던 전진은 연애도 하기 전부터 프러포즈를 한 셈인데, 교제를 시작한 후에는 류이서가 안 맞는 부분을 얘기하면 바로 고치려고 노력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결혼을 어필했습니다.

전진의 달라진 모습 덕분에 류이서를 결혼을 결심했고, 두 사람은 코로나로 인해 미뤄온 결혼식 대신 9월 4일 혼인신고를 하고 반포의 한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을 6시간 앞둔 당일부터 '동상이몽' 출연을 시작했는데요. 부부의 첫 VCR을 지켜본 서장훈이 "우리가 알던 전진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전진은 "열심히 일도 하고 놀아봤으니까 이제는 정말 행복하게"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두 사람의 뒤늦은 결혼식에는 신화멤버들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멤버 신혜성은 사회를 맡고 김동완이 축가를 열창했으며 전진 역시 자신의 노래로 자리를 빛냈지요.

축제 같은 결혼식을 마무리하고 새 가정의 첫발을 내디딘 전진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겠다"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방송의 말미에는 류이서가 "퇴직 처리됐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해 퇴사과정을 공개할 것으로 예고했는데요. 15년 승무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 중인 류이서와 '많이 놀아본(?) 과거'를 청산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전진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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