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사라진다는 싸이월드 얼짱 출신 언니들 유부녀 된 근황

최근 싸이월드의 접속이 예고 없이 끊겨 이용자들이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싸이월드의 접속은 복구되었지만 싸이월드는 1년 후 폐쇄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한때 월 이용자 수 2000만 명이 넘는 대표적인 SNS였습니다.

특히 싸이월드에 올린 사진 덕분에 유명해진 '얼짱'들은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었지요. 한편 2000년대 싸이월드 이용자들 사이 슈퍼스타였던 언니들이 벌써 유부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클릭비 완전체 소환한 결혼식
송다예

송다예는 과거 싸이월드 시절 얼짱으로 이름을 알린 후 '돈트미스'라는 쇼핑몰을 운영한 CEO이기도 한데요. 현재는 '레이지벨라'라는 쇼핑몰을 운영하며 직접 피팅모델로 나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쇼핑몰을 운영하며 비연예인으로 지내던 송다예는 지난 4월 결혼 소식을 통해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결혼 상대가 1세대 아이돌 클릭비 출신의 방송인 김상혁이다 보니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방송을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약 1년간 교제하고 결혼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김상혁은 라디오에 출연해 "자주 사소한 것으로 싸우고 잠깐씩 헤어지기도 했는데 결국 그녀에게로  돌아가더라. 헤어질 수 없어서 결혼하게 됐다. 그곳이 내 자리인 것처럼 되돌아 가게 됐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지요. 이후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장성규가 사회를 맡고 클릭비 완전체가 무려 라이브로 축가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송다예와 김상혁의 결혼 소식에 뜬금없이 소환된 스타들이 있습니다. 송다예가 과거 야구선수 차우찬과 결혼식 날짜를 잡고 혼인신고를 한 상태에서 파혼하게 되어 서류상 이혼 경력이 남았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송다예의 결혼 소식을 다룬 기사에 야구선수 차우찬은 물론 차우찬의 또 다른 과거 연인인 모델 한혜진이 언급되었고 당시 한혜진과 공개 열애 중이던 전현무까지 소환되는 웃픈 사태가 벌어진 것이지요.

훈남 승무원과 결혼한 얼짱 언니
유혜주

4월 결혼에 골인한 또 한 명의 얼짱 언니가 있습니다. 2000년대 당시 얼짱 중에서도 레전드급 미모로 불렸던 유혜주가 그 주인공인데요. 코미디 TV '얼짱시대 5'에 출연하기도 한 유혜주는 방송 이후 '킨샤'라는 쇼핑몰을 운영하며 CEO로  변신했고, 현재도 '리아쥬르'라는 쇼핑몰을 운영 중인데요. 지난 2018년 11월부터는 유튜브 채널 'LIJULIKE 리쥬라이크'를 개설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해당 채널에서는 유혜주의 결혼 준비부터 실제 결혼식까지가 모두 공개되었는데요. 공개된 영상들에 따르면 유혜주의 남편은 항공사 승무원으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썸을 타던 시기에 유해주가 부산에 있어 두 사람은 장거리 만남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일 때문에 서울의 한 호텔에 머물게 된 날 남편이 유혜주에게 꽃다발 무려 3개를 보내며 고백을 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여성 구독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날 남편이 유혜주의 호텔방 바로  아래층 방을 잡고 호텔 전화기로 유혜주에게 전화를 건 에피소드는 또 하나의 설렘 포인트이지요.

결혼 풀 스토리를 공개하며 결혼에 골인한 유혜주는 결혼 이후에도 랜선 집들이 등 남편과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구독자들 사이 쥬땡부부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남편은 군대 가고 아들은 내년에 초등학생
홍영기

귀여운 외모와 남다른 패션 센스로 큰 인기를 끌었던 얼짱 홍영기는 2009년 '얼짱시대'에 출연해 센스 있는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후 고등학생 때부터 쇼핑몰을  운영해 현재는 억대 매출을 자랑하는 젊은 CEO로도 유명하지요. 유튜브 채널 '영기 TV'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하는 홍영기는 10년 전과 다름없는 동안 미모가 돋보이는데요. 여전히 여고생 같은 홍영기는 이미 두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두 아이의 아빠이자 홍영기의 남편이 현재 군 복무 중이라는 사실인데요. 

사실 홍영기는 지난 2014년 21세의 나이에 혼전임신을 해 일찍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임신 당시 남편이 고등학생이라 양가 부모님을 설득하는데도 어려움이 컸는데요. 홍영기의 어머니는 3일 동안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울기만 하셨고 시어머니는 화가 나 남편을 쫓아내셨다고 하네요. 다만 남편이  반에서 10등 안에 들겠다는 약속도 지키고 컴퓨터 일러스트 학원에 다니는 등 성실한 모습을 보이자 부모님께서도 결혼을 허락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쇼핑몰 '츄앤츄'의 운영자이면서 유튜브 채널 '영기TV'를 통해 먹방, 육아, 메이크업 등  다양한 브이로그를 올리기도 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홍영기보다 3살 연하인 25살의 남편 이세용은 지난 2월 입대해 군복무 중인데요. 홍영기는 입대 직후 훈련소에 입소한 이세용이 보낸 택배와 손 편지를 받고 "너무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쏟아 구독자들에게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기안84랑 같이 살았다고?
유보화

2018년 MBC '나 혼자 산다'에 기안84의 지인으로 출연하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유보화 역시 싸이월드 얼짱 출신입니다. 결혼 전 남편 김슬범의 친분으로 기안84를 알게 되었고, 둘 다 여자친구가 없는 상태에서 김슬범과 기안84가 함께 살다가 김슬범이 유보화를  만나게 되면서 셋이 같이 산 적도 있다고 하네요. 후배의 여자친구라는 특별한 인연 덕분에 유보화는 웹툰 작가인 기안84의 뮤즈가 되기도 했는데요. 웹툰 '복학왕' 속 봉지은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게 이슈가 되었지요.

기안84의 절친한 후배이자 유보화의 남편인 김슬범은 유보화가 얼짱으로 방송활동을 하던 때에 소속되어 있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였는데요. 일로 만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연애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상견례를 하고 8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프러포즈 당시 김슬범은 유보화에게 유보화 어머니가 "결혼해서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며 청혼을 해 감동을 주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