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아픔에는 다이어트가 특효? 이혼하고 리즈 갱신한 스타들

최근 KBS Joy '연애의 참견'의 패널들이 각자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주우재는 "나는 이별한 감정을 즐긴다"라고 말하며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5년 동안 아무도 못 만났다"라고 밝혔는데요. 반면 서장훈은 "나는 첫사랑이 기억도 안 난다"라며 주우재와 완전히 상반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별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방식에는 정답이 없을 텐데요. 다만 술을 마시거나 식음을 전폐하는 등 스스로를 괴롭히는 방식보다는 새로운 취미활동을 하거나 운동에 전념하는 등 자기개발에 힘쓰는 것이 좋겠지요. 알면서도 실천이 어렵다는 이 방식을 해낸 이들이 있는데요. 이혼 후 리즈 갱신 미모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 스타들을 만나봅시다.

배우 이재은

아역 출신의 배우 이재은은 2006년 대학에서 스승으로 만난 9살 연상의 교수와 결혼했으나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힘들었고 집안의 빚을 갚느라 지쳐있던 이재은은 결혼을 일종의 도피처로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결혼 직후 남편이 지방에 발령을 받으면서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감옥처럼 느껴졌지요. 남편 역시 결혼 전 연기 활동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성실하던 이재은의 모습이 사라지고 결혼 후에는 의욕을 잃은 듯 집에만 있는 모습에 실망했고 두 사람은 2017년 5월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이재은은 결혼 생활 중 겪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극복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2018년 1월 다이어트 3개월 만에 15kg을 감량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한 이재은은 최근 요요는커녕 더욱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현재까지 총 35kg을 감량해 전성기 시대 미모와 건강까지 모두 되찾은 모습입니다.

개그맨 류담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로 알려진 개그맨 류담이 지난 3월 엄청난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류담은 2년간 장기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4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데뷔 당시 74kg이었던 류담은 활동 중 체중이 123kg까지 늘어나면서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끝에 결국 매일 운동을 하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당시 류담은 "2년 동안 하루도 그르지 않고 운동을 했다"면서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매일 운동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류담은 무려 40kg의 감량 성공으로 화제가 된지 3개월여만에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는데요. 지난 6월 류담의 소속사는 "류담 씨는 2015년 원만한 합의 후 이혼 절차를 마쳤다"라며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결정하여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지내왔다"라고 전했습니다. 4년 전 이혼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혼 후 힘들었을 텐데 다이어트까지 도전하고 대단하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행복하길" 등 댓글을 통해 응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방송인 김준희

지난 2006년 힙합듀오 지누션의 지누와 결혼했던 방송인 김준희는 결혼 2년 만인 2008년 이혼을 결정하고 미국에 머물며 사업에 매진해왔는데요. 특히 이혼한지 약 1년 만에 '비키니야, 미안해'라는 책을 내고 자신의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출간을 기념한 인터뷰를 통해 김준희는 "이혼 후 악플에 시달려 힘들었다"라며 몸만들기를 하면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는데요. "주위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나를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출간 일주일 만에 1만 부 이상이 팔리며 큰 호응을 얻었던 해당 책은 김준희에 대해 노력하는 이미지, 건강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기도 했는데요. 이후에도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 운동을 소홀히 하지 않은 김준희는 최근까지도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건강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배우 채정안

배우 채정안은 지난 2005년 12월 PR 회사에 근무 중인 비연예인과 결혼했는데요. 두 사람은 성격 차이를 이유로 결혼 1년 6개월 만인 2007년 이혼했습니다. 채정안이 워낙 짧은 결혼생활을 해서인지 대중들 가운데 채정안을 미혼으로 아는 경우도 많은데요. 채정안 역시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제가 결혼한 지 몰랐던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한 번 했습니다. 되게 빨리 갔다 왔어요.'라고 고백하기도 했지요.

돌싱이라고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와 더불어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채정안이 이혼 직후 처음 맡은 복귀작이 채정안의 레전드 리즈로 불리는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사실인데요. 실제로 채정안은 2005년 KBS 사극 '해신'을 마지막으로 결혼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7년 이혼과 동시에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복귀했습니다. 당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면서 '커피프린스 1호점'의 1회 방송이 공식적인 채정안의 복귀 무대가 되었는데요. 2년 만에 드러낸 첫 모습이 결혼 전보다도 더 아름다운 바람에 충격 아닌 충격을 주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