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승낙 받으려고 계획 임신했어요" 순서 바꿔 결혼해 잘 사는 스타 커플들

속도위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혼전임신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사랑의 결실로 생긴 아이를 책임지고자 결혼을 결심한 부부에게 비판보다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더불어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서', '노산이 걱정되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계획하에 혼전임신에 성공한 스타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혼수를 장만해 누구보다 잘 사는 스타커플들을 만나볼까요?


권상우♥손태영

권상우(1976)와 손태영(1980)은 지난 2008년 결혼해 이듬해 2월 첫 아들  룩희를 낳았습니다. 결혼 발표 당시 손태영의 임신설이 제기되었으나 극구 부인하며 '2세는 최대한 빨리 갖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권상우는 '속도위반 때문에 손태영과 결혼했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임신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혼전 임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권상우는 '손태영씨는 몰라도 저는 솔직히 계획하고 있었다.'라며  손태영이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도 '좋아서 막 웃었다. 저희는 축제 분위기였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부부는 2015년 1월 딸 리호를 낳아 1남 1녀를  두었습니다.


장동건♥고소영

장동건, 고소영은 72년생 동갑으로 지난 2010년 5월 결혼해 같은 해 10월 첫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지난 2012년 7월 고소영이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혼전 임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고소영은 '35세가  넘어가면 임신부가 더 많은 검사를 하게 된다. 노산이라 다급했다. 백호랑이 해였던 것도 그렇고 나와 같은 천칭자리인 것도 좋아서 아이를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계획적으로 임신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결혼 전 임신 사실을 전하자 장동건은 담담하게 '뭘 어떡해. 좋은 일인데.'라며  차분하게 반응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2014년 딸 장윤설 양을 낳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둔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동건♥조윤희

이동건(1980)과 조윤희(1982)는 지난 2017년 9월 결혼해 같은 해 12월 딸  로아 양을 출산했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에는 이동건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동건은  '저희가 교제할 때 저는 38세였고, 아내도 저보다 2살 밖에 어리지 않아서 빨리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혼인신고부터  먼저 했다. 그랬더니 아이가 금방 생기더라. 그래서 서둘러 결혼식을 올렸다.'라고 전했습니다.


원빈♥이나영

원빈(1977)과 이나영(1979)은 지난 2015년 5월 결혼해 같은 해 12월  득남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전후 임신설이 제기되었으나 이를 부인하고 결혼했는데요. 결혼 2개월 만에 임신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매체에서는 '당시 광고 문제를 해결해야 해 원치 않은 타이밍에 공식 발표되는 것이 꺼려졌을 것이다.'라고 예측하기도 했지요.

한편 이나영은 산후조리원이 아닌 집에서 산후조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원빈이 부모님께 선물한 루트하우스를 산모와 아기에 맞게 재구성하여 적절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특히 잔디로 꾸민 2층 정원은 외출을 하지 않고서도 집 안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하니 웬만한 조리원보다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박명수♥한수민

박명수(1970)와 한수민(1978)은 지난 2008년 4월 결혼해 같은 해 8월 딸을 출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KBS '6자 회담'에 출연해 계획임신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결혼하기 위해 아이를 가졌다. 그 후 양가 허락을 받고 결혼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결혼 전 한수민은 친정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자 가출을 감행해 박명수의 집에서 생활하기도 했습니다. 임신까지 한 상황이라 결혼식 날짜는 잡은 상태였고 때문에 한수민의 어머니는 기자회견을 보고 결혼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하네요.


장범준♥송지수

장범준(1989)와 송지수(1993)는 2012년 11월 열애설을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이후 2013년 12월에는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24살, 20살로 모두 결혼을 결심하기엔 다소 어린 나이였지만 태어날 소중한 아이를 생각해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소중한 결정으로 2014년 4월 정식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같은 해 7월에 딸 조아 양을 낳았습니다.


문희준♥소율

문희준(1978)과 소율(1991)은 지난 2017년 2월 결혼해 같은 해 5월에 딸을  출산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당시 혼전 임신 의혹이 크게 불거졌으나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는데요. 당시 소율이 한창 활동 중인 걸그룹  멤버인데다 급하게 결혼이 진행되다 보니 속도위반 가능성이 불거진 것입니다. 하지만 소속사에서는 소율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임신설을  부인했는데요.

출산 후 문희준은 '좀 더 일찍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부분은 머리 숙여 양해의 말씀 전한다. 새 생명의 탄생을 위한 조심스러운  배려였던 만큼 두 사람을 향해 응원과 축복을 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최민환♥율희

최민환(1992)과 율희(1997)는 지난 2017년 9월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알렸고, 그 해 11월 결혼 소식과 함께 혼전 임신 사실을 알렸는데요. 2018년 5월 아들을 출산한 뒤, 같은 해 10월에 늦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처음 임신 사실을 공개했을 때는 혹시 나와 내 아이가 율희 앞길을 막는 게  아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에 미안함이 항상 있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같은 방송을 통해 율희의 아버지 역시 '최민환이 처음 인사를 왔는데 뜻밖의 소리를 했다. 아기를 가졌다고 하더라. 그때는 내가 할 말이  없더라. 화조차 안 났다.' 충격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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