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안다고?" 충격받은 딸바보 아빠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춰지면서 연예계에도 늦둥이를 둔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는데요. 최근 소유진은 4살 막내딸과 53세 아빠 백종원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상 속 부녀는 서로 과자를 먹여주며 꿀 떨어질 듯 다정한 모습인데요. 막내딸이 태어난 후 부부만의 와인타임이 사라졌다는 소유진의 불만이 이해되는 장면이기도 하네요.

백종원보다 적은 나이지만 개그맨 박명수 역시 다소 늦은 나이에 얻은 딸 민서에게 지극한 애정을 보이기로 유명하지요. 박명수는 과거 MBC '무한도전'의 심부름센터 편 출연 당시 한의원 진료를 받는 아기 엄마의 아이를 봐주면서 딸 민서가 아기일 때 일이 너무 바빠 많이 못 안아준 줬다며 아쉬운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많이 못 안아줬다는 말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능숙하게 아이를 돌봤습니다. 그리고 민서가 초등학생 된 요즘 박명수의 딸바보 증상을 더욱 심해졌는데요.

지난해 8월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과 함께 TV조선 '아내의맛'에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며 딸 민서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박명수는 외출한 아내에게 10통 넘게 전화를 하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를 본 스튜디오의 패널들이 놀란 반응을 하자 한수민은 "민서에게도 벌써 그런다. 7세부터 '너는 결혼하면 안 된다. 엄마랑 아빠랑 셋이 살아야 한다'라고 세뇌시키더라"라며 걱정을 털어놓았고 박명수는 "민서가 62세 때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는 남다른 바람을 전했지요.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 자녀들의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여자아이는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아내에게 어떻게 교육하고 있는지 물었는데요. 이에 한수민은 "공교육에 맡기고 있다"라며 쿨하게 대답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어 한수민은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해서 민서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는데요. 자연스럽게 유도해도 딴청을 피우더라면서 아마 이미 알고 있을 거라는 추측을 내놓았지요.

이에 박명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충격받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주었는데요. 진짜냐며 아내 한수민에게 되묻고 초등학교 4학년이면 다 안다며 단호하게 답하는 아내와 패널들을 보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어 "아냐아냐 우리 애는 몰라"라며 "아직도 액체괴물을 좋아하는데"라며 현실을 부정하기도 했지요.

딸 민서에 대한 박명수의 애틋함은 여전합니다. 최근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딸이 남자친구와 대만으로 여행 간다고 해서 고민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나라면 절대 안 된다.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딸을 가진 아빠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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