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남편에게 첫눈에 반해 매일 작업 걸었다는 여배우는 누구?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더니 용기 있는 미인이 사랑까지 쟁취했습니다. 도도하고 새침할 것 같은 여배우들 가운데 의외로 먼저 고백해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들이 있는데요. 하늘 높은 줄 모른다는 여배우의 눈높이를 넘어선 능력자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이윤지

배우 이윤지와 남편 정한울은 환자와 의사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윤지의 남편 정한울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로 이윤지가 치과치료를 위해 들른 병원에서 처음 만난 것인데요. 당시에는 정한울이 마스크를 쓴 채 치료만 해서 얼굴조차 알아볼 수 없었으나 이후 두 사람은 지인이 결혼식에서 우연히 재회했고 이때 이윤지는 마스크를 벗은 정한울의 모습에 반하게 되었지요.

당시를 회상하며 이윤지는 남편에게 반한 이후 "매일같이 작업을 걸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서른 살이던 당시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이윤지는 정한울을 자신의 결혼 상대로 여겨 당돌한 프러포즈까지 했습니다. 메시지를 통해 "선생님 저 올가을에 결혼해요"라며 호감을 표현한 것인데요. 이를 보고 진짜 결혼 소식을 전하는 줄 알았던 정한울은 축하한다는 답변을 보냈다가 주변 지인들이 '호감표시다'라고 조언한 덕분에 이내 "저도 올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답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태란

이태란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벤처 사업가 신 씨와 결혼해 현재 결혼 6년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이태란이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 이태란의 나이가 39살이라 결혼하는 나이가 마흔을 넘지 않으려고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태란은 만난 지 단 3개월 만에 신 씨에게 당돌한 프러포즈를 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남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기에 이태란이 먼저 "결혼할 거면 만나고 아니면 헤어지자"라고 엄포를 놓은 것이지요. 결국 며칠간 고민 끝에 신 씨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라며 연락을 해왔고 덕분에 이태란은 2014년 3월 정확히 40살의 나이로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이유리

이유리는 방송을 통해 '남편보다 목사인 시어머니에게 먼저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2008년 기독교 관련 모임을 통해 남편과 처음 만난 이유리는 이후 4년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만 지내면서 목사인 시어머니를 존경하며 가족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남편에게도 특별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남편이 자신과 띠동갑인 만큼 '이 사람 나이가 있으나 연애하는 것은 안되겠다. 내가 결혼을 하든 아니면 보내줘야 한다.'라고 생각해 연애는 뛰어넘은 채 곧장 결혼 프러포즈를 하게 되었는데요. 남편을 놀이터로 불러 결혼하고 싶다며 귀여운 프러포즈를 했고,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고 거절했던 남편도 이유리가 계속해서 진심을 전하자 이를 받아들여 그로부터 1년 후인 2010년 9월 두 사람은 부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소이현

소이현 역시 인교진에게 먼저 프러포즈한 경우인데요. 소이현은 18살의 나이에 같은 소속사에서 인교진을 처음 알게 되어,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하며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4월부터 방영된 SBS '애자언니민자'에서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는데요. 소이현은 애절한 장면을 찍으면서 '만약 이 오빠가 나랑 사귀게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드라마가 끝난 후 먼저 말을 꺼낸 건 인교진이었는데요.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소이현에게 "우리 이러지 말고 그냥 만나자"라고 했지만 오랜 우정이 끝날까 봐 두려웠던 소이현은 그 자리를 도망쳐 두 달간 연락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인교진을 잊지 못했고 당시 진행하던 '섹션TV 연예통신'의 생방송 내내 고민하다가 방송이 끝나자마자 인교진에게 '나랑 술 먹자'라고 전화를 했지요. 두 달 만에 재회한 소이현은 말없이 소주만 서너 잔 들이켜고는 바로 "우리 그냥 결혼하자. 안지도 10년 넘었고 뭘 사귀냐. 부모님도 다 아는데 그냥 결혼하자"라며 당돌한 프러포즈를 했는데요. 이어 그 자리에서 바로 시아버님께 전화를 걸어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를 선언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조은지

조은지는 자신의 매니저와 결혼해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스타인데요. 조은지의 남편은 소속사 프레인 TPC의 박정민 대표로, 조은지는 2006년 매니저로 만난 박 대표에게 반해 먼저 대시했지만 세 번이나 거절당했습니다. 당시 조은지는 '네가 뭔데 나를 차'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직진고백을 이어갔고 결국 박 대표의 마음도 흔들렸지요.

조은지의 고백을 세 번이나 거절한 이후 어느 날 박대표는 조은지에게 먼저 맥주를 마시자고 제안했는데요. 그 자리에서 "나는 결혼할 상대를 찾아야 한다"라는 박 대표의 말에 조은지는 "저도 결혼하고 싶어요"라며 다시 한번 적극 대시를 했고, 덕분에 두 사람은 2009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5월 부부가 되었습니다. 


박지영

배우 박지영은 198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는데요. 전국춘향선발대회를 선에 뽑힐 만큼 미모가 출중한데다 연기력도 안정적이라 데뷔 초부터 큰 주목을 받았지요. 그러던 중 1993년 우리나라 최초의 시트콤 격인 SBS '오 박사네 사람들'에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시트콤 형식이다 보니 예능국의 PD가 연출을 맡았고, 그중 조연출이던 윤상섭 PD는 박찬호 닮은 꼴로 방송국 내에서는 잘생긴 얼굴로 유명 인사였지요. 박지영은 윤 PD에게 반해 "커피 한잔하자"라며 먼저 대시했고 돌아온 대답은 "커피 안 마신다"라는 거절이었습니다.

이에 포기하지 않고 박지영은 "그럼 술을 마시자"라며 주말 데이트를 제안했다는데요. 윤 PD는 이 역시 "주말에는 하루 종일 잠만 잔다"라며 거절했습니다. 그럼에도 박지영은 매주 윤 PD에게 데이트를 제안하며 적극 대시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마음을 연 윤 PD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책을 건네며 결혼하자며 청혼했다고 하네요. 한편 현재 윤 PD는 베트남으로 건너가 방송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박지영 역시 남편을 따라 이주한 뒤 촬영 시에만 한국에 들르는 베트남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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