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배우 기죽인다고 소문난 서브 남주, 아내가 아이돌 출신이라고?

청순하거나 귀여운 이미지를 내세웠던 다른 걸그룹들과는 달리 보다 파워풀하고 실력을 강조한 무대를 선보인 천상지희는 일본활동을 병행하며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는데요. 다만 해외활동에 치중하다 보니 국내 팬들의 아쉬움이 컸고 2009년 멤버 스테파니의 부상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아이돌 기획의 원조이자 대한민국 최대 기획사인 SM이 만든 그룹 가운데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를 기억하시나요? 2005년 데뷔한 천상지희는 SM에서 동방신기의 여성판으로 기획한 아이돌 그룹이었는데요. 동방신기처럼 각 멤버의 이름 앞에 천무, 지성, 희열과 같은 별칭을 붙이는 것은 물론 춤과 노래를 두루 섭렵한 아카펠라 팝 걸그룹을 표방했지요.

청순하거나 귀여운 이미지를 내세웠던 다른 걸그룹들과는 달리 보다 파워풀하고 실력을 강조한 무대를 선보인 천상지희는 일본활동을 병행하며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는데요. 다만 해외활동에 치중하다 보니 국내 팬들의 아쉬움이 컸고 2009년 멤버 스테파니의 부상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린아

천상지희 데뷔 전인 2002년 '이삭N지연'이라는 팀을 통해 R&B 여성듀오로 데뷔하기도 했던 린아는 천상지희로 다시 데뷔하면서 '린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요. 천상지희 활동 당시 비공식적으로 리더 역할을 수행하면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실력파 아이돌의 이미지로 활동했습니다. 천상지희가 활동을 중단한 이후에는 보컬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자연스럽게 뮤지컬계에 입문했지요.

린아는 2011년 뮤지컬 '젊음의행진'을 시작으로 '늑대의유혹', '해를품은달',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노트르담드파리', '시라노', '벤허'까지 꾸준히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요. 특히 2011년 출연한 '늑대의유혹'에서는 함께 출연한 배우 장승조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남자 주인공보다 더 인기 있는 서브남주로 급부상한 장승조는 뮤지컬 배우로 입문해 다소 늦게 드라마로 진출한 케이스인데요.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이전 장승조의 매력을 먼저 알아본 린아가 뮤지컬에 함께 출연하던 중 "잘생기고 착한" 매력에 빠져 먼저 고백했다고 하네요. 장승조 역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이 아내인 린아와 결혼한 것이며 2018년 출산한 아내에 대해 사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린아는 장승조가 출연한 드라마 '초콜릿'의 마지막회에 카메오로 출연해 남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나

다나 역시 천상지희 멤버가 되기 이전 연예계에 먼저 데뷔했는데요. HOT 주연의 영화 '평화의 시대'에 다나 공주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이후 2001년 16살의 어린 나이에 '제2의 보아'를 꿈꾸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고, 또렷한 이목구비와 청아한 목소리로 신인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다나는 2002년 논스톱 3에 출연하면서 발랄한 이미지로 대중적 인지도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천상지희 활동 중 가장 인지도가 높았던 멤버인 다나는 가수활동을 중단한 이후 뮤지컬 활동만 이어오다가 2016년 한 예능에서 열애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되었는데요. 당시 다나는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으로 독립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연출하기도 한 이호재 감독과 3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커플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공개연애 2년 반여만인 2018년 11월 두 사람은 결별 소식을 전했고 더불어 다나는 급격하게 체중이 불어난 모습으로 등장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다나는 라이프타임 채널 '다시 날개 다나'에 출연해 공백기 동안 연인과의 이별, 지인의 죽음 등으로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이로 인한 불면증과 폭식으로 체중이 82kg까지 늘어났다고 고백했는데요.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뼈를 깎는 고통도 감수할 정도로 다이어트에 임하겠다"라던 약속을 지키고 27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선데이

천상지희의 멤버 선데이는 천상지희로 국내에 데뷔하기 이전인 2004년 일본에서 싱글 1집을 발매하며 솔로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요. 2005년 천상지희 멤버로 합류하면서 이후 일본활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지요. 천상지희 활동을 중단한 이후에는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옮겨갔는데요. 2010년 '락오브 에이지'를 시작으로 '젋음의 행진', '환상의커플', '조로', '김종욱찾기'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선데이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소식을 전했고 오는 3월 1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데요. SNS를 통해 공개한 웨딩사진 속 린아는 아이돌 활동 당시와 다를 게 없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데이의 예비신랑은 모델 출신의 회사원으로 선데이보다 연하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린아에 이어 천상지희 멤버 중 두 번째로 치르는 결혼식이니만큼 오랜만에 천상지희 멤버들이 다 함께 참석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스테파니는 천상지희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연습생인데요. 미국에서 발레를 전공했으나 한국에 와서 SM의 연습생이 되면서 무용을 그만두고 가수활동에 전념했다가 2009년 부상으로 인해 가수활동마저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이후에는 한예종 무용과에 입학해 다시 무용가로서의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고 LA발레단에 입단하여 주연을 맡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지요.

이후 방송에 복귀한 이후에는 천상지희 활동 당시와는 달리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 예능에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요.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뮤지컬 배우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문 무용수 다운 춤실력과 그에 못지않은 가창력, 그리고 예능감까지 모두 갖춘 듯한 스테파니는 단 한 가지 연애에 관해서는 이슈가 된 적이 없는데요.

데뷔 16년 차에도 열애설이 단 한차례도 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예인하고 사귄 적이 없었고 전부 일반인이랑 사귀었기 때문"이라며 "연애하면 절대 싸우지 않는다. 대들지도 않고 남자 친구 말이 곧 법이다"라고 본인의 특별한 연애방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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