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에서 싱크로율 120% 뽐내는 여배우의 진짜 급식이시절 모습

2018년에 개봉했던 영화 '마녀'는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와 히어로물을 섞은 듯한 다소 생소한 분위기로 호불호가 갈린 영화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녀의 다음 시즌을 기대한다면 그 이유 중 8할 이상은 바로 주인공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마녀'에서 교복을 입은 소녀로 등장해 엄청난 액션 장면을 소화하며 관객들을 긍정적 충격으로 몰고 간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다미입니다. 김다미는 해당 영화를 위해 무려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했는데요. 경쟁률에 부합하는 연기력으로 영화와 완벽히 어우러져 후반부를 완전히 지배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2018년 김다미는 '괴물신인'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죠.

엄청난 액션신을 소화한 김다미는 사실 운동을 즐기지 않고 정적인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어릴 때부터 활동적인 편이 아니었고 특출나게 끼기 많은 성격도 아니었지요. 다만 TV와 영화를 즐겨 보고, 보통의 성적, 보통의 성격을 지닌 평범한 아이 김다미는 막연히 배우라는 직업을 꿈으로 지니고 있었습니다. 당시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천국의 계단'을 보면서 최지우, 김태희의 감정연기를 따라 하는 걸 즐기는 아이였지요.

튀지 않던 평범한 아이 김다미가 배우를 꿈꾼다고 하면 주변 친구들은 모두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었지만 김다미는 단 한 번도 배우 이외의 직업을 생각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했는데요. 고등학생이 되어 본격적으로 연기학원에 다녔고 자연스럽게 인천대 공연예술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지요.

대학생활 역시 열정 그 자체였습니다. 연극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극장에서 살다시피 할 정도로 연기에 열정을 쏟는 것은 물론 광고 등 다양한 촬영 현장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갔지요. 특히 우월한 기럭지와 비율 덕분에 피팅모델로서는 꽤 인지도를 쌓기도 했는데요. 

모델로 활약하면서도 여전히 김다미의 마음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고, 독립영화 '동명이인 프로젝트'와 '나를 기억해'에 캐스팅되어 영화계에 데뷔했지요. 다만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마녀'에 캐스팅되었을 당시 필모그래피가 단 두 작품뿐인 신인 김다미가 원톱 히어로물의 주인공으로 작품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컸는데요.

2018년 6월 '마녀'가 개봉하면서 김다미는 의문이 아닌 확신이 되었습니다. 대종상, 청룡상에서 신인상을 휩쓸더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슈발누와르 최고여배우상'을 수상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신인 여배우가 된 것인데요.

영화 한 편 만으로 국내외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괴물신인으로 거듭난 배우 김다미는 최근 웹툰원작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활약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IQ162의 고지능 천재 소시오패스 조이서를 연기 중인 김다미는 캐스팅 직후 웹툰 팬들 사이에서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원작 웹툰에 이어 드라마 극본까지 집필하게 된 조광진 작가 역시 출연진들의 싱크로율을 인정하며 "배우들이 캐릭터를 해석하고 구현하는데 그걸 보고 울었다. 이건 120%다. 너무 만족한다"라고 전할 정도였지요. 영화 '마녀'에 이어 교복을 입은 26살의 김다미가 그려낼 새로운 조이서의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긴머리 단발머리 모두 찰떡 소화하는 김다미.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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