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와 '타짜'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를 직접 섭외한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는 인터뷰를 통해 하루 15~16시간씩 차를 타고 이동하며 장소 섭외에 공을 들인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장시간 운전으로 체력적으로 지치고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전전긍긍하다 보면 힘들 때도 많지만 영화의 이야기를 담아낼 적절한 장소를 찾았을 때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공들여 섭외한 영화 촬영지에 영화 상영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온 초원 사진관, '뷰티 인사이드'에서 한효주의 직장으로 나왔던 인천의 카페 겸 빈티지 가구 스튜디오 등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매김했지요. 특히 영화 속 배우들의 맛깔나는 먹방과 함께 화제가 ..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모두가 충족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함께 떠나는 여행 친구가 가장 중요합니다. 웬만큼 죽이 잘 맞는 친구가 아니고서는 여행 중 불평불만이 터지거나 싸움이 날 수밖에 없지요. 24살, 34살, 33살 남자 셋이 떠난 섬 여행은 듣기만 해서는 참 재미없는 여행이었을 것 같은데요. 사진 속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네요. 여행 중 우연히 만난 톱배우 전도연과 사진 한 장을 찍고 행복해하던 세 남자의 근황을 알아볼까요? 술 냄새 나는 최고령 멤버 황정민 사진 속에서 술 냄새를 풍기고 있는 최고령 멤버는 배우 황정민입니다. 최근 황정민은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서 당시 여행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황정민은 "그때는 저나 승우 씨보다 지진희 ..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멤버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최근 이동휘는 자신의 SNS에 쌍문동 멤버 중 박보검, 고경표, 혜리, 류혜영과 함께 만난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여전한 우정을 자랑하는 해당 게시물에는 반갑다는 댓글과 함께 "왜 정환이네 형제만 왕따시켰냐"라는 귀여운 불만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정봉이와 정환이가 어디서 뭘 하는지 찾다 보니 궁금해진 멤버들의 근황, 어느새 쌍문동을 떠난 지 5년이 되었다는 그들의 반가운 모습을 찾아보았습니다. 6수생 덕후 정봉 안재홍 대입 6수생인데 여전히 공부보다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집안의 골칫덩어리였던 정봉. 우표, 영화 포스터, 복권 등을 수집하는 덕후기질과 다양한 기행을 벌이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 정봉 캐릭터는 안재홍 배우가 ..
톱스타의 자리에 오르는 것도 어렵지만 그보다 어려운 일은 스타의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일 아닐까요? 만인의 연인이자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전성기를 지나 후배들에게 주인공 자리를 내어주고 작품의 조연으로 빛나는 중견 배우들. 주인공의 엄마 역으로 익숙한 중견배우들의 리즈시절은 어땠을까요? 주인공의 자리에서 빛나던 그 시절 여배우들의 꽃미모를 만나봅시다. 20대부터 애 엄마 1951년생 고두심 고두심은 MBC 공채 5기 전체 1등으로 입사했지만 데뷔 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단역만 맡으면서 생계유지조차 어려워지자 일반 회사에 취업해 2년 정도 재직하기도 했지요. 그러던 중 드라마 '갈대'를 통해 복귀했고 이후 국민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큰며느리 역을 맡으면서 대중들 사이에 얼굴을 알리기 ..
가수 출신의 배우는 셀 수없이 많고, 배우가 발매한 OST 곡이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합니다. 최근 가수와 배우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는데요. 다만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배우 활동을 하는 것에는 제약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연기자로 전향한 이후에는 가요계와는 담을 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90년대 가요계의 섹시퀸 자리를 차지한 오늘의 주인공 역시 가수이면서 배우인 아티스트입니다. 남다른 점이 있다면 가수와 배우로서 모두 성공한 것은 물론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을 병행했다는 점이지요. '한국의 마돈나', '최고의 섹시퀸'이라는 수식어가 찰떡같이 어울리는 주인공은 가수이자 배우인 아티스트 엄정화입니다.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스타이니만큼 대중들에게 댄스가수의 이미..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연기자들은 각 방송사에서 선발하는 공채 탤런트 시험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병헌이나 장동건 등의 스타들 역시 방송국 공채 출신이며 이를 통해 주연급 배역을 맡아 스타급 연기자로 거듭났지요.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연예기획사가 대거 등장했고 그 외 모델 출신, 가수 출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는 길이 열리면서 2000년대부터는 공채 선발 시스템 자체가 막을 내렸는데요. 대신 신인 연기자들에게 스타 등용문이 된 것은 청소년 드라마와 시트콤입니다. 작품 구성의 특성상 특정 배역에게 분량이 집중되지 않고 많은 배역이 골고루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드라마와 시트콤은 신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1999년부터 2000년에 거쳐 방영된 드..
영화감독 변영주가 최근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해 직접 연출한 영화 '화차'의 단역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았습니다. 변 감독은 "이선균 이야기부터 해야 한다"라며 "조연과 단역 오디션을 할 때 이선균이 소속사도 없어 오디션 기회도 갖지 못하는 후배들 프로필을 모아 보여주며 '오디션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변 감독은 "이선균이 모아준 프로필은 보물창고였다"라며 해당 프로필 덕분에 흡족스러운 캐스팅이 완성되었음을 전했는데요. 실제로 이선균이 꽂아준(?) 덕분에 영화 '화차'에 참여한 무명배우들의 근황을 만나봅시다. 전남편 노승주 역 배우 이희준 영화 '화차' 속 노승주는 아내의 빚 때문에 어머니마저 잃고 결국 이혼을 선택한 남자입니다. 이희준 배우의 '흔남' 스타일과 맞물려 감정을 드러내..
드라마나 영화 속에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달달구리한 설렘 유발 커플이 있는 반면 눈물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쏙 빼놓는 세상 슬픈 커플도 있습니다. 제발 잘 되게 해달라고 그렇게도 응원했건만 결국 새드엔딩을 맞이한 드라마 속 커플들, 작가가 원망스럽다는 작품 속 슬픈 커플들을 만나봅시다. 드라마 49일 이수♥이경 프러포즈 하러 가는 길에 사고로 목숨을 잃은 남자 이수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자살을 결심하는 이경. 이수는 이경이 잘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5년 동안 스케줄러라는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데요.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영혼으로만 존재하던 이수. 드디어 5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이경 앞에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오해를 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진짜 ..
지금은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그들에게도 남모를 과거가 있습니다. 화려하게만 보이는 연예인의 모습 뒤 오랜 무명시절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인데요. 가수 혹은 배우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었다"라는 그들의 처절해서 더 아름다운 재연배우 시절 과거를 만나봅시다. 어머나' 발매 후에도 무명 가수 장윤정 1999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데뷔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장윤정은 2000년대 초반 재연배우로 일했습니다. 2003년 '어머나'를 발매한 이후에도 '서프라이즈'를 통해 연기 활동을 했고, 당시 자신의 노래를 알리고 싶은 마음에 놀라는 상황에서 "어머나"라는 대사를 마음대로 넣었다가 혼난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대박 흥행을 친 '어머나'가 초반에는 노래만 알려지고 가수는 알려지지 않..
지난 5일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의 여파 때문에 무관중 시상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지난 1년간 관객과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 작품들이 워낙 많다 보니 후보들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운 느낌이었습니다. TV 부문 후보작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쟁쟁했습니다. 대상은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고 작품상은 '스토리브리그'가 수상한 가운데 최우수연기상은 강하늘과 김희애에게 돌아갔지요. 특히 배우 김희애의 경우 이번 수상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받는 4번째 최우수연기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안겼지요. 김희애가 백상예술대상과 첫 만남을 한 것은 무려 33년 전입니다. 1987년 제2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것인데요. 당시 김희애는 1986년 TV 드라마..
로맨스를 다룬 작품에서 8할은 남녀 주인공들의 케미가 아닐까요? 픽션인 걸 알면서도 두 사람의 멜로에 빠져들기 위해서는 찐사랑이 의심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커플연기가 필수이지요. 그래서인지 작품 속 소품으로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들의 커플사진 역시 리얼 그 자체입니다.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 일상을 긴장이 모두 풀린 채 다소 푼수끼 넘치는 장난꾸러기로 변한 남녀의 모습. 아닌 줄 알면서도 빠져들게 되는 찐케미 커플들의 설렘유발 셀카들을 만나볼까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정우성-손예진 배우 정우성과 손예진의 리즈시절 미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 수진이 알츠하이머에 걸리면서 집안 곳곳에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사진과 메모가 가득해지는데요. 사진 속 철수..
"매주 목요일만 기다렸다" 파격적으로 주 1회 편성을 한 덕분에 일주일 중 6일을 기다림에 지쳐 보낸 날들. 하지만 촬영 현장 개선을 위해 주 52시간 근무를 목표로 한 신현호 PD의 마음을 알기에 팬들은 목요일 힐링 시간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지난달 28일 방송을 끝으로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첫 시즌이 종영. 여전히 내 맘속 원픽인 슬의생 율제쌤들. 죽어도 못 보내는 마음으로 율제쌤들의 TMI를 모아봤습니다. 치홍쌤이 슈가맨? 가수 출신 배우 김준한 대학로와 독립영화판에서 오랜 연기경력을 쌓았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베테랑 연기자로 보이는 치홍쌤은 사실 가수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인입니다. 배우 김준한은 90년대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응급실'을 부른 밴드 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