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연의 경계가 많이 사라진 요즘, 시청자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작품 속에서 얼마나 큰 비중의 역할을 맡느냐보다는 얼마나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느냐가 관건이죠.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에서는 짧은 분량의 특별출연만으로도 큰 화제를 몰고 온 배우가 있습니다. 파격적인 브로맨스 연기로 '송중기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주인공은 배우 김성철입니다. 뮤지컬 팬들 사이에는 이미 유명 스타이기도 한 김성철은 무대와 스크린을 가리지 않고 배우로서 성장 중인데요. 처음부터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고 한정한 것은 아니며 우연히 만난 데뷔의 기회가 뮤지컬 무대였을 뿐이라고. 어린 시절 김성철은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 막연히 "과학자"라고 답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다만 입시를 준비하던 고등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