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사내연애를 해라" 회장님 말씀 잘듣는 SM 스타들의 열애사

소속사 입장에서 소속 스타들의 열애는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팬덤의 힘이 강한 아이돌 그룹의 경우 열애설은 이미지와 인기도에 큰 영향을 주지요.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돌 소속사들에서는 데뷔 후 얼마간 '연애금지'라는 조항을 내걸기도 하는데요. 한창 연애할 나이에 이를 단속하기란 쉽지 않은 데다 데뷔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연애금지 조항 역시 풀리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국내 최대의 아이돌 기획사로 꼽히는 SM은 오히려 사내연애를 권장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과거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한 예능에 출연해 "이수만 회장님은 사내연애를 적극 지지한다. '차라리 사내연애를 해라. 그게 우리도 편하고 열애설이 터져도 우리가 막아줄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회장님 말씀에 따라 유독 사내커플이 많았던 SM의 역대급 열애사를 돌아볼까요?


엑소 백현 & 소녀시대 태연

백현과 태연은 지난 2014년 디스패치에 의해 심야 자동차 데이트 모습이 포착되어 공개되면서 열애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주로 스케줄이 끝나는 밤이나 새벽에 서로의 숙소 부근을 오가며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했지요.

사실 열애설이 나기 이전부터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칭을 은근히 공개하는 등 행동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의심을 사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팬들은 팬들이 지켜보는 SNS에서 두 사람이 밀담을 즐겼다는 사실에 서운한 마음을 비췄고 팬들의 반응이 부담이 된 탓인지 두 사람은 공개열애 1년 3개월 만에 결별했습니다.


소녀시대 윤아 & 이승기

태연보다 앞서 열애를 인정한 소녀시대 멤버는 윤아입니다. 그룹 활동은 물론 연기자로서도 활발하게 하던 윤아는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공감대를 가진 이승기와 공식 연인이 되었는데요. 2014년 새해 첫날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자동차 데이트를 포착해 공개했고 앞서 꾸준히 윤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이승기가 적극 대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하기도 했지요.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해 대중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었는데요. 워낙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던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선남선녀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두 사람 역시 공식 석상에서는 서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조심스러운 연애를 이어갔지만 열애 2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녀시대 티파니 & 2PM 닉쿤

티파니와 닉쿤의 열애설은 대형 아이돌 기획사로서 경쟁관계에 있는 SM과 JYP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2014년 4월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팬들 사이에는 이미 2009년부터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는데요. 휴대폰이나 액세서리 등 커플 아이템부터 앨범의 스페셜땡스투에 적힌 문구까지 열애증거가 나왔지요. 친구에서 연인으로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공개 열애의 부담 때문인지 열애설이 난 후 1년여 만에 결별했습니다.


소녀시대 유리&야구선수 오승환

2014년부터 2015년 사이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열애 시기였나 봅니다. 2015년 4월에는 멤버 유리가 7살 연상의 야구선수 오승환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당시 일본에서 활동 중이던 오승환은 시즌 사이 한국에 들러 유리와 데이트를 즐겼고 두 사람은 4개월 차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이라고 알려졌지요.

오승환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유리에게 선물을 안기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장거리 연애로 인한 소원함을 이기지 못한 두 사람은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결별했습니다.


엑소 카이 & 에프엑스 크리스탈

가요계 선후배이자 동갑내기 소속사 동료인 두 사람은 2016년 디스패치에 의해 열애가 공개되었는데요. 앞서 두 사람은 외모와 스타일이 잘 어울려 패션지에서 커플 화보를 찍을 정도로 비주얼이 완벽한 커플이었지요.

때문에 팬들 사이에는 두 사람을 '카이스탈'로 부르며 열애설이 나기 전부터 망붕에 빠지는 현상이 있기도 했는데요. 8년 넘게 친구로 지내가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열애를 공개한지 1년 만에 결별했습니다.


엑소 카이 & 블랙핑크 제니

카이는 SM에서 유일하게 두 차례 공개열애를 한 스타인데요. 2019년 새해 첫날 디스패치는 카이와 제니의 심야 데이트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고 두 사람은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당시 엑소는 Love shot, 제니는 SOLO로 활동시기가 겹치고 있어 무대에서 함께 포착되기도 했지요. 다만 워낙 핫한 스타들의 만남으로 너무 화제가 된 탓인지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지 단 3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보아 & 주원

15살 나이에 데뷔한 보아는 데뷔 18년 차인 지난 2017년 처음으로 공개 열애를 했는데요. 상대는 1살 연하의 배우 주원이었고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알게 되어 골프 등 공통 취미를 바탕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서도 서로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 않는 등 당당히 열애를 이어갔는데요. 다만 주원이 입대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탓에 열애 1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녀시대 수영 & 정경호

수영과 정경호는 무려 7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장기연애 커플인데요. 군 시절 가장 힘이 된 걸그룹 멤버로 수영을 꼽을 정도로 호감을 가지고 있던 정경호는 전역하자마자 지인을 통해 수영을 소개받았고 교회모임 등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이후 2014년 디스패치에 의해 데이트 중 포옹하는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를 인정하게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방송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낼 정도로 연예계 공식커플이 되었지요.


강타 & 우주안 & 오정연

1세대 아이돌이자 SM의 비등기 이사가 된 강타는 열애설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스타가 되었는데요. 모범생의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2019년 8월 제기된 열애설과 양다리설은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지요. 레이싱모델 우주안이 자신의 SNS에 강타와 찜질방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시작된 논란은 강타가 몇 년 전 이미 끝난 사이라고 해명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는데요.

이후 방송인 오정연이 과거 자신은 강타와 연인 사이였으며 당시 강타가 우주안과 바람을 피우면서 결별하게 되었다고 밝혀 논란은 재점화 되었지요. 이번 스캔들로 인해 결국 강타는 뮤지컬 공연 '헤드윅'의 공연을 2주 앞두고 하차해야만 했습니다.


슈퍼주니어 성민♥김사은

SM에서 연애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스타로 성민을 빼놓을 수 없지요. 성민은 2014년 김사은과의 결혼을 발표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팬들과 갈등을 겪어 슈퍼주니어 활동에서 제외되기도 했는데요. 성민과 김사은은 뮤지컬 '삼총사'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열애 발표 단 3개월 만인 12월 13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당시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열애설 보도가 나온 이후 결혼설이 불거졌고 이에 대해 성민에게 피드백을 받고 싶었지만 불발되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요.

게다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12월 13일 결혼식을 올리고자 하는 로망 때문에 일본 투어 중 무리하게 한국에 귀국해 결혼식을 진행한 것 또한 팬들에게 빈축을 샀습니다. 결국 팬심을 돌아섰고 성민은 뒤늦게 자필 편지를 쓰며 사과했지만 여전히 팬들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아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가장 최근 SM이 인정한 열애설은 데뷔 16년 차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열애입니다. 현재 최강창민은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중이라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함께 알고 지내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호감을 쌓았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다만 여자친구가 비연예인이다보니 최강창민은 자신의 연인을 각별히 배려하고 있는데요. 평소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대중들의 호감을 얻어온 덕분에 열애설을 팬들 역시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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