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남자친구 몰래 양다리 걸치다 걸린 여자의 최후

내 연인의 양다리를 용서할 수 있나요? 심지어 두 사람이 함께 한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면 그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겠지요. 군대에 간 사이 남자친구 몰래 양다리를 걸쳤다가 들켰다는 스타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남자친구의 용서를 받은 그는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골인했는데요.


무려 9년의 연애 기간 동안 수차례 이별과 재결합을 이어온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6년차 새댁은 바로 개그우먼 정주리입니다. 결혼 전 정주리가 각종 예능을 통해 털어놓은 연애와 관련한 에피소드들은 대부분 지금의 남편과의 연애담이었다고 하는데요. 연애 기간이 길었던 만큼 우여곡절의 사연이 많았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현실적이라서 더 애틋해 보입니다.

정주리의 남편은 개그우먼 이영자의 제자로 코미디학과를 졸업한 끼 많은 비연예인입니다. 정주리보다는 1살 연하인데 두 사람은 극단에서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던 덕분인지 두 사람의 연애는 아주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연습실 내 형광등이 나가서 후배였던 남편에게 형광등을 갈아달라고 부탁했는데, 갈기도 전에 불이 들어왔고 이에 남편이 "누나 왜 거짓말해요?"라고 투덜댄 것에 정주리가 "우리 운명인가 봐"라며 너스레를 떤 것이 은근한 고백 멘트가 된 것이지요.

형광등 덕분에 연애 "1일차"가 된 두 사람은 정주리가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꾸준히 사랑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오랜 연애 기간 중 몇 차례 이별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남편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외로움이 컸다는 정주리는 남편에게 "일에 집중하겠다"라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하고 1년 반 정도 다른 남자를 만났습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이니 정주리가 일방적으로 양다리를 걸친 것이었고 이후 남편이 집에 방문했을 때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을 발견하면서 양다리 사실이 들켰습니다. 당시 남편은 충격을 받고 군대에서 보낸 편지를 다 불태워버리기까지 했는데요. 그럼에도 다시 만난 것은 두 사람 사이만 아는 사랑과 믿음이 인연으로 이어진 덕분이겠지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보니 정주리의 남편은 예능 프로를 통해 '전남친과의 에피소드'로 자주 등장했습니다. 예능인 정주리는 다소 자극적인 이야깃거리를 만들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쓰기도 했지요. 2011년경 한 예능에 출연한 정주리는 비호감 남자에 대한 이야기 중 "도벽 있는 남자가 제일 싫다"라며 전남친이 자신의 집에 있는 쌀과 저금통을 털어갔다는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정주리는 "남자친구가 3년 전 추석특집 프로에서 상품으로 받은 10kg짜리 쌀을 가져갔다. 그리고 PC방 갈 돈이 없어서 우리 집에 있던 돼지 저금통 배를 갈라 돈은 야금야금 가져갔다"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현재의 남편인데요. 헤어진 후 자신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부정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난 남편은 정주리에게 연락해 "왜 방송에서 얘기하느냐"라며 "도둑놈 소리 듣고 엄마한테도 혼났다"라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정주리는 "미안해. 남자도 많이 안 사귀고 에피소드도 없어서 그랬어"라고 사과했는데, 남편은 "내가 에피소드 하나 더 만들어줘?"라며 협박 섞인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원망 역시 사랑과 애정이 남아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했던가요? 헤어진 후에도 투닥거리며 연락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재결합했고 결국 2015년 결혼까지 골인했습니다. 헤어져있던 기간을 제외하고도 무려 7년의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2015년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해 11월 결혼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준비를 시작하자마자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결혼식은 6개월 당긴 그해 5월 진행되었는데요. 결혼을 준비하던 중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임신은 정주리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었고 때문에 정주리는 산전 우울증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절친인 이국주가 울고 있는 정주리에게 새벽에 달려가 맛있는 영양가 있는 요리를 해주며 위로와 격려를 해주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걱정 때문에 우울한 정주리와 달리 정주리의 남편은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해맑게 웃으며 "잘 됐다"라고 좋아했고 이는 정주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결혼한 지 7개월 만에 첫 아들의 엄마가 된 정주리는 연이어 2017년 6월 둘째 아들까지 출산하면서 육아에 전념했지요.

코미디언 지망생이던 남편이 일반 회사원으로 재직하면서 육아는 오롯이 엄마인 정주리의 몫이 되었고 연이은 출산으로 오랜 기간 방송활동을 쉬어야 했던 정주리는 둘째 출산 후 단 100일 만에 예능에 복귀했습니다. 정주리는 둘째 임신 당시 77kg이던 몸무게를 22kg이나 감량해서 출산 전보다 더 날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특히 육아를 하면서 헬스장에 갈 시간이 없어서 계단오르기, 실내자전거, 줌바댄스 등으로 다이어트한 비법이 전해지면서 많은 육아맘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더불어 오랜만에 예능 출연으로 입담이 터진 정주리가 독박 육아와 남편에 대한 불만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정주리는 연하 남편이 3~4일간 씻지 않다가 갑자기 반신욕을 4시간이나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고 하소연했는데요. 심지어 머리를 안 감아서 기름진 머리카락 사이에 모기가 끼여 죽을 정도로 더럽다 보니 정주리가 자주 씻으라는 잔소리를 했고 이를 듣기 싫었던 남편은 아예 머리를 삭발하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방송 이후 남편의 특이한 행동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악플을 달자 정주리는 "안 씻는 건 맞지만, 제 남편 보통 아닌 사람 맞지만 나쁜 놈 아이에요"라며 이내 남편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어쩌면 앞서 정주리가 방송을 통해 늘어놓은 하소연은 남편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는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겪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발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정주리의 남편은 아내가 스케줄이 있는 날 아들 셋의 육아를 맡으며 부족하나마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정주리 역시 어설픈 남편의 육아실력에 한숨을 내쉬면서도 늘 고마워하며 애틋함을 표현하지요.

한편 정주리는 최근 소통전문가의 강연을 들으며 "첫아이를 낳기 전에 '빨리 올게'라고 말하고 왔다"라며 "그 사이에 애를 둘을 더 낳았고 5년이 지났다. 다시 개그를 할 수 있을까 싶더라"라고 말하며 독박 육아와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물리적인 시간 상 육아를 하면서 매주 4~5회 회의를 이어가야 하는 개그 프로그램의 복귀는 힘들지 모르나 SNS를 통해 솔직한 육아 일상을 공개하는 정주리의 모습은 이미 많은 대중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대중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정주리의 행보는 이미 개그우먼으로서 충분히 영향력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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