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 너무 몰입했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결별한 커플들

드라마 속 커플의 달달한 연애 장면은 시청자들을 망붕으로 만들곤 합니다. 연기인 줄 알면서도 선남선녀 배우들의 달콤한 러브신을 보면 설렘 가득 행복한 망상에 빠지는 것이지요.

리얼한 연기 때문에 달콤한 망상에 빠지는 건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인 걸까요? 작품 속 커플연기에 이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던 커플들이 연이어 파경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조윤희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6년 8월부터 방영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애와 결혼, 출산까지를 모두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가 종영한 직후인 2017년 2월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사실을 고백했고 같은 해 5월 임신 사실을 전하더니 9월에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시청률 30%가 넘는 국민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부부가 된 사연에 대중들은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냈지요.

하지만 결혼 직후 출산과 육아를 맡아야 했던 조윤희는 예능 프로에 복귀하면서 "아이를 낳고 집에만 있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라며 결혼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반면 남편 이동건은 결혼기념일을 잊고 족발을 시켜먹는 바람에 조윤희가 눈물을 흘린 에피소드를 말했다가 '국민족발남'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지요. 그래서일까요? 최근 두 사람은 3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5월 22일 두 사람은 이혼조정절차를 통해 이혼했고 딸에 대한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기로 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지요.


태양의 후예

송혜교&송중기

송혜교와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흥행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응원까지 받던 커플입니다. 드라마 방영 중에도 '송송커플'이라고 불리며 시청자들을 망붕으로 만들더니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리면서 '세기의 커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기도 했지요.

하지만 2019년 2월 한 중국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사진과 함께 파경설이 제기되더니 그로부터 4개월 후인 같은 해 6월 두 사람은 실제로 이혼했습니다. 송중기가 먼저 소속사를 통해 이혼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전한 것인데요. 이어 송혜교 역시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2년도 채 되지 않은 부부의 연을 마무리했습니다.


블러드

구혜선&안재현

구혜선과 안재현이 함께 출연한 드라마 '블러드'는 시청률 5% 내외의 성적을 내면서 동시간대 꼴찌 드라마가 된 작품입니다. 게다가 작품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두 사람이 연기력 논란을 겪으며 작품의 흐름을 방해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요. 다만 힘든 상황에서 두 사람은 동지애를 느낀 것일까요? 해당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이후 결혼까지 골인하면서 드라마 방영 당시와는 달리 대중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았는데요.

특히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열애를 공개한 이후 '사랑꾼' 연하남의 이미지를 얻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활약하면서 스타급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구혜선이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라는 폭로를 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이혼 소송이 진행 중에 있지요.


꽃미남 라면 가게

이기우&이청아

배우 이기우와 이청아는 지난 2011년 방송된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연예인 스키팀에서 함께 스키를 타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이후 2013년 4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무려 5년 이상 사랑을 키워온 대표적인 연예계 장수 커플이었지요.

다만 장수 커플이니만큼 늘 따라오는 결혼 질문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아직까지는 결혼보다는 일"이라며 선을 그어왔는데요. 지난해 7월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로서 활동에 전념하면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던 두 사람이 이미 오래전 결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2019년 4월 이청아는 영화 '다시,봄' 관련 인터뷰에서 "잘 만나고 있다"라고 답했지만 그로부터 석 달 후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이미 지난해인 2018년 결별한 사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지요.


끝까지 사랑

이영아&강은탁

배우 이영아와 강은탁은 2018년 방영되어 많은 주부들의 사랑을 받은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 이혼했다가 다시 재결합하는 부부의 역할을 맡아 연기했는데요. 작품 속에서 서로 사랑하지만 복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별을 선택하고 이혼한 상황이 전개되는 와중에 현실에서는 두 사람이 '실제 연인'이라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되었지요.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힘든 시간을 극복해내고 결국 재결합해서 해피엔딩을 맞이한 것과 달리 두 사람은 드라마가 종영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12월 드라마 종영 후에도 서로를 응원하던 두 사람은 2019년 4월 결별 소식을 알리면서 "연초에 이미 헤어진 사이"라고 전했지요.


잉여공주

조보아&온주완

배우 조보아는 2012년 데뷔한 후 막 신인티를 벗기 시작한 2014년 드라마 '잉여공주'를 통해 함께 출연한 온주완과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작품 방영 직전 신인인 조보아가 여주인공으로 섭외된 것에 대해 연기력에 대한 논란과 걱정이 있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온주완이 "계속 봐도 또 보고 싶은 연기를 펼칠 것"이라며 응원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두 사람은 촬영 중 자연스럽게 호감을 쌓았고 드라마 종영 후인 2015년 3월 당당히 열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선남선녀 비주얼 커플로 큰 관심을 받은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애정 담긴 댓글과 게시물도 공개하면서 사랑을 이어갔지요. 다만 열애 1년여 만인 2017년 1월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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