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전지현, 포스트전지현, 리틀전지현" 전지현 닮은꼴로 데뷔한 스타들 이 정도면 인정?
- 영화 어디까지 봤니?
- 2020. 7. 26. 15:04
한때 네티즌들 사이에는 이효리가 후배들에게 비켜달라는 소리를 너무 들어서 결국 제주도까지 비켰다는 농담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신인들의 경우 톱스타의 이름을 수식어로 내걸고 자신을 홍보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벌어진 상황인데요.
톱배우 전지현 역시 수많은 후배들에게 이름을 빌려주어야 했지요. '3초 전지현'부터 '포스트 전지현', '리틀 전지현'까지 수많은 전지현 닮은꼴들의 근황을 만나볼까요?
포스트 전지현, 장희진
전지현 특유의 긴 생머리와 가냘픈 몸매, 그리고 청순한 이미지를 꼭 빼닮은 장희진은 데뷔 초부터 가장 오랜 시간 '포스트 전지현'의 수식어를 달고 있던 배우입니다. 2003년 패션잡지의 표지모델로 데뷔한 장희진은 전지현 닮은꼴로 화제가 되면서 광고계를 섭렵했는데요.
다만 전지현에 버금가는 미모에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연기자로서 주목받지 못했고 꽤 오랜 시간 "전지현 닮은 예쁜 연예인"으로 작은 배역을 맡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인상 깊은 악역을 소화하면서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지요.
이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건강상 이유로 하차한 구혜선을 대신해 대타 캐스팅된 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주연급 배우로 거듭난 이후에는 꾸준히 주연급 배우로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드라마 '악의 꽃'의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열중이라고 하네요.
김수현의 그녀, 엄현경
갓 스물이 되자마자 시트콤 '레인보우로망스'를 통해 데뷔한 엄현경은 데뷔 초 예능 프로 'X 맨'에서 활약하면서 '긴장걸'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는데요. 다만 배우로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오랜 시간 단역에 가까운 조연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2012년 김수현과 함께 출연한 맥주 광고 속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전지현 닮은꼴'로 유명세를 얻었는데, 특히 이듬해 김수현이 전지현과 함께 드라마 '별그대'에 출연하면서 엄현경은 '김수현의 그녀'라는 별칭으로 전지현의 이름 덕을 보게 되었지요.
전지현의 이름을 빌린 덕분인지 엄현경은 드라마 '마의'를 통해 연기자로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고, 이후 드라마 '엄마의 정원'을 통해 배우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현재는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데요. KBS의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출연을 확정 짓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2의 전지현, 박한별
안양예고 시절부터 구혜선, 이주연과 함께 얼짱으로 유명했던 박한별은 연예계 데뷔 후에도 '제2의 전지현'으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실제로 데뷔작인 영화 '여고괴담3' 출연 당시 모습은 긴 생머리에 교복을 입은 모습은 전지현의 데뷔 초기와 무척이나 흡사한데요.
덕분에 박한별은 데뷔 이후 오랜 시간 워터파크, 주류, 화장품 등 수많은 광고를 찍으면서 완판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2013년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서 원톱 주연을 맡아 열연한 이후 연기자로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지요. 이후 '애인있어요', '보그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 박한별은 2017년 결혼하고 이듬해 출산까지 하면서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출산 이후인 2019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복귀할 당시 남편 유 모 씨가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되었고, 실제로 현재까지 재판이 이어지고 있어 박한별 또한 활동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박한별 가족은 10개월 전부터 제주도로 터전을 옮기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3초 전지현, 선우선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청순한 과거 사진 덕분에 화제가 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선우선인데요. 대중이 기억하는 선우선은 숏커트를 하고 시원한 미소가 매력적인 중성적인 이미지인데 반해 과거 사진 속 선우선은 세상 청순한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지요. 덕분에 해당 사진에는 '3초 전지현'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2003년 영화 '조폭마누라2'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한 선우선은 오랜 시간 단역 수준의 조연에 머물다가 2009년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청순 혹은 섹시를 내세우는 일반적인 여배우들과 달리 중성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언니 선우선은 지난해 11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에 골인하면서 데뷔 전 청순한 모습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다니던 액션 스쿨에서 만난 연하남과 알콩달콩한 신혼생활 중인데,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 속 선우선은 액션보다는 로코에 어울릴듯한 러블리한 비주얼입니다.
전지현 아역, 김현수
배우 김현수는 드라마 '별 그대'에서 전지현 못지않은 미모와 연기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어린 천송이 역을 맡아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쉽지 않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낸 덕분에 '리틀 전지현'이라는 이름으로 오랜 시간 회자되었는데요. 실제 촬영에서는 전지현과 한 번도 마주치는 장면이 없어서 쫑파티 때 인사를 한 것이 전부라고 하네요.
사실 김현수의 연기력은 데뷔작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던 2011년 출연한 영화 '도가니'에서 극중 사건의 피해자 역을 맡은 것인데요. 정서적으로 쉽지 않은 연기를 공감 있게 표현해 극찬 받았고, '별 그대' 이후에는 영화 '굿바이 싱글'을 통해 김혜수와 투톱 주연을 맡기도 했지요.
벌써 21살 대학생이 된 김현수는 여전히 배우로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 '여고괴담 리부트:모교'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배우 김서형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리틀 전지현, 김도연
최근 '전지현 닮은 꼴'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걸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김도연. 굳이 부연 설명을 붙이지 않더라도 사진 한 장 만으로 "인정"을 외칠 수밖에 없는 닮은꼴 미모이지요. 특히 자연 미인 특유의 청초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은 데뷔 초 전지현의 모습과 싱크로율 100%.
프로듀스 101에 참가해 I.O.I.로 데뷔한 이후 현재는 위키미키의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데요. 그룹 내 최장신이라는 김도연은 모델 못지않은 기럭지와 몸매 역시 전지현과 꼭 닮은 모습입니다.
데뷔 초부터 배우형 미모로 불리던 김도연은 다수 드라마에 특별출연한 것을 발판으로 최근에는 웹드라마 '만찢남녀'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열연 중인데요.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해당 드라마에서 김도연은 말 그대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빛나는 비주얼을 과시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