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이혼 2년 만에 송혜교와 결혼식 치른 장소에 등장한 이유

깊은 상처일수록 아픔은 가셔도 흉터는 남는 법. 이별의 아픔 역시 시간이 지나 통증이 희석될지언정 상처와 기억은 남을 수밖에 없는데요. 전 연인과 함께 듣던 노래, 나란히 걷던 거리를 마주할 때면 덮어두었던 상처가 슬그머니 되살아나곤 합니다.

우연히 맞닥뜨려도 힘든 추억의 공간에 제 발로 찾아갔다면 이미 이별의 아픔은 모두 치유되었다는 증거일까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배우 송중기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영화 어바웃타임 같은 송중기'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사진 속 송중기는 빗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무슨 영화 같다", "빨리 영화명 밝혀라", "아직도 빈센조 촬영 중이냐"라며 감탄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 4월 송중기가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장면이 포착된 것인데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드라마 '빈센조'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송중기는 지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장에 참석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사실은 해당 장소가 송중기가 지난 2017년 결혼식을 올린 신라호텔이라는 점. 지난 2017년 10월 31일 송중기는 배우 송혜교와 신라호텔의 영빈관 야외 결혼식장에서 본식을 올렸습니다. 영빈관을 둘러싼 전통적인 기와와 한옥 건축물 그리고 계절감 가득한 플라워 데코가 어울리면서 그야말로 영화 같은 결혼식이 완성되었지요.

빈센조 촬영 모습

다만 결혼 2년도 채 되지 않은 2019년 6월 송중기가 이혼조정 신청을 했고 7월 양측이 함의하면서 두 사람은 결별했습니다. 결혼만큼 떠들썩했던 이혼 이후 송중기는 영화 '승리호'와 드라마 '빈센조'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가며 사생활보다 본업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혼의 아픔을 뒤로하고 배우로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송중기는 결혼 3년 6개월만, 이혼 1년 9개월 만에 자신의 결혼 장소에 쿨하게 등장했습니다. 여전히 화려한 플라워 데코가 인상적인 야외 결혼식장에서 송중기는 또 다른 스토리의 영화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는데요.

결혼식에 참석한 다른 하객들과 사진촬영에도 흔쾌히 응하며 다정하고 매너 좋은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라호텔에 다시 가다니 대인배", "본인 결혼식 장소에 갔으니 기분이 묘했을 듯", "본인 식 올린 곳에 가다니 지인이 누구길래"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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