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스타와 단역 연기자로 만나서 5년 연애했다는 배우 커플

SBS 동상이몽2에 새로운 부부가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결혼 6년 차에도 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보여준 주인공은 바로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커플인데요. 연애 당시 새벽에 만나 점심 먹고 헤어지는 새벽형 연애를 했다는 두 사람은 부부가 된 지금도 여전히 새벽형 생활리듬 고수하고 있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동상이몽2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두 사람의 일상은 무려 새벽 6시부터 고기를 구워 먹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오후 4시부터는 금식하고 저녁 8시에 잠이 드는 바른생활을 한다고 밝혔지요. 바른생활의 리듬이 꼭 닮은 진태현과 박시은은 인생의 가치관까지 닮은 꼴인 천생연분 부부인데요. 드라마를 통해 만난 설레는 처음부터 결혼 5년 차에 대학생 딸이 생긴 사연까지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청춘스타와 단역으로 첫 만남

1998년 19살의 나이로 데뷔한 박시은은 재기 발랄한 청춘스타의 이미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는데요. 2002년 MBC 드라마 '선물'에서도 송윤아, 손지창 등과 함께 꽤 높은 비중의 역할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반면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진태현은 1996년 데뷔했으나 10여 년간 무명시절을 거쳐야 했는데요. 2002년 당시에도 단역으로 출연한 것이었습니다. 진태현은 단역으로 출연할 당시 박시은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차마 말을 걸지 못하고 지나쳐야 했지요.

그로부터 8년 후인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두 사람은 상황이 역전된 채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드라마를 찍기 전 박시은은 소속사 문제로 인해 약 3년간 공백을 가져야 했는데요. 의도치 않은 공백기로 슬럼프에 빠진 박시은은 앞서 KBS '천추태후'를 통해 작은 역할을 맡아 방송 복귀를 알렸고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조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진태현은 해당 드라마를 통해 첫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요.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10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연말 시상식 특별연기상을 수상했고 더불어 과거 첫눈에 반했던 박시은에게 고백해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사가 겹치기도 했습니다.


신혼여행은 봉사활동

2010년 호박꽃순정의 촬영 당시 진태현의 고백으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012년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연예계 공식커플이 되었는데요. 이후 야구장에서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는 등 달달한 연애를 이어오는 한편 MBC드라마 '내 손을 잡아'에 함께 출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과 사랑 모두를 놓치지 않고 약 5년간 장기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2015년 7월 31일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되었는데요.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는 일반적으로 배우 부부가 선택하는 고급 호텔이나 호화 웨딩홀 아닌 작은 개척교회였습니다.

더불어 신혼여행 역시 특별했습니다. 두 사람은 연애 초반부터 결혼을 하면 신혼여행은 우리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한 여행을 해보자고 약속해왔고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지요. 실제로 두 사람은 신혼여행으로 제주도의 한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떠났는데요.

이후에도 꾸준히 해당 보육원에 들러 아이들을 만났고 이외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 개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기부, 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등 각종 선행을 이어와 모범적인 부부의 대표로 꼽히고 있습니다.


결혼 5년 차에 생긴 대학생 딸

최근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축하와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부부의 새로운 가족은 결혼 5년 차 부부에게는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대학생 딸 세연 양인데요.

신혼여행으로 떠난 제주도의 보육원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온 세 사람이 진짜 가족이 되기로 결심한 것이지요. 2015년 신혼여행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세연 양은 보육원의 맏이였고 진태현과 박시은은 세연 양의 이모 삼촌이 되어주었는데요. 이후 세연 양이 서울의 대학에 입학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미 한 가족과 다름없는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입양을 통해 세연 양의 진짜 가족이 되어주고자 마음먹은 부부는 "이제 편입도 해야 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다"라며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 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라며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제 대한민국 배우이자 첫째 딸이 있는 대한민국 부모다.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라고 부모로서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현재 대학생활로 인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는 세연 양은 앞으로 동상이몽2를 통해 진태현♡박시은 부부와 함께 등장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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