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만남에서 프러포즈하고 한 달 만에 혼인신고했다는 배우의 아내는 누구?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나요? 아직도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리는 중이라면 로맨틱한 어른이라면 이 스타를 주목하세요. 


좋아서 미치겠더라고요

아내와 처음 만난 날 밤 집에 돌아와 너무 설레고 심장이 뛰는 바람에 쉽게 잠조차 들지 못했다는 사랑꾼은 바로 배우 봉태규입니다. 봉태규는 지난 2015년 5월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은 만난 지 단 5개월 밖에 안된 상황이었지요. 더 놀라운 것은 결혼식 전 두 사람이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점인데요.

봉태규와 하시시박은 두 번째 만남에서 결혼을 약속했고 만난 지 한 달 만에 혼인신고까지 마쳤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것인데요. 남다를 것 없는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불꽃이 튀었고 당시에 대해 봉태규는 "그날 집에 왔는데 심장이 뛰어서 잠을 못 잤다"라며 "그래서 두 번째 만난 자리에서 '내가 연애는 못하겠으니 결혼을 하자'라고 했다"라고 첫눈에 반한 사연을 고백했지요.

이어 봉태규는 "아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도 좋아서 미치겠더라"라며 "뭐라도 말해야 할 것 같아서 내가 요즘 출연료를 얼마 받는지, 대출은 얼마인지, 살고 있는 집은 얼마인지 등을 다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아내인 하시시박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두 번째 만남에서 프러포즈를 한 남편에게 망설임 없이 "YES"라고 답했다"라며 동시에 서로 그렇게 느꼈다는 게 아직도 기적 같다는 말로 운명적인 사랑을 설명했습니다.


혼인신고→임신→결혼식

운명처럼 첫눈에 서로에게 반한 두 사람은 결혼결심만으로 부족했던지 혼인신고부터 한 후 결혼준비에 나섰습니다. 결혼 준비 중 반가운 임신 소식도 찾아온 덕분에 임신 3개월에 세 식구가 함께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지요.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작은 결혼식으로 이루어졌고 야외의 작은 카페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날씨 좋은 5월의 하늘 아래 야외에서 화려한 드레스가 아닌 하얀 원피스에 헤어밴드를 한 신부 하시시박의 모습은 많은 예비신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첫눈에 봉태규의 마음을 사로잡고 소박하면서도 센스 있는 결혼식 패션으로 여성들의 로망이 된 하시시박은 소신 있고 당당한 태도로 이미 많은 여성들이 주목하는 워너비 스타이기도 한데요.


연기자 모델 영화감독 사진작가

하시시박

영화감독을 꿈꾸던 학창시절 학교 시스템에 불만이 많았던 하시시박은 17살의 나이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혼자 인도여행을 떠났습니다. 당시 인도에서 정한 예명이 '하시시'라고 하네요. 본명은 박원지로,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입시 준비 중이던 당시 영화 '눈물'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런던 필름스쿨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스튜디오를 열었고 국내에서 f(x)를 비롯해 B1A4, 브로콜리 너마저, 얄개들, 3호선 버터플라이 등의 앨범 커버 사진을 진행하면서 대중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시시박의 몽환적 작품 분위기와 더불어 또 한 가지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바로 그의 당찬 일상입니다. 특히 임신 당시 만삭의 배를 공개한 사진이나 해변에서 둘째 딸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큰 화제와 함께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지요.


결혼은 세상의 변화가 아니라 세상의 확장

다만 언제나 당차고 멋지게만 보이는 부부도 임신과 출산으로 부모가 된다는 것이 걱정과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시시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하는 순간부터 커리어가 막을 내리는 것만 같아 걱정되고 조마조마했다. 아니라고 했지만 매 순간 불안했다"라는 글로 당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당시 봉태규는 아내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내공이 쌓여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라고 격려했고 실제로 이 말은 현실이 되었지요. 또 봉태규는 공식 석상에서 여전히 자신의 아내를 하시시박 작가님이라고 칭하는데요. 가정에서는 아내이자 엄마이지만 개인적인 삶의 영역을 존중해주려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네요.

봉태규의 존중과 배려 덕분인지 하시시박은 결혼 이후 삶에 대해 "세계가 바뀌었다기보다는 확장된 것 같다"라며 아들 시하, 딸 본비와 함께 네 가족이 된 현재가 둘일 때보다 배로 행복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봉태규 역시 아내에게 늘 존중받는 느낌이라며 만족했지요.


#스몰웨딩#스타부부#패셔니스타
그리고 #배려

사실 낭만적인 분위기 덕분에 많은 예비신랑신부들의 부러움을 샀던 봉태규와 하시시박의 스몰웨딩은 실제로 결혼비용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전셋값이 모자라는 바람에 신혼여행까지 미룰 수밖에 없었다는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하와이로 뒤늦은 신혼여행을 떠나기도 했지요.

봉태규와 하시시박 부부의 SNS 사진 속 모습이 행복해 보이는 건 화려하고 완벽한 일상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의 상황과 여건에 맞게 서로를 배려하고 맞춰간 부부의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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