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슬기로운의사생활2가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면서 순항 중입니다.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슬의생에서 또 하나의 묘미는 어디서 나타났지는 모를 조연급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인데요. 주연배우 전미도와 조정석이 뮤지컬계의 베테랑 스타이기 때문일까요? 어쩐지 슬의생에는 무대 출신의 배우들이 눈에 띕니다. 치홍쌤이 슈가맨? 가수 출신 배우 김준한 대학로와 독립영화판에서 오랜 연기경력을 쌓았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베테랑 연기자로 보이는 치홍쌤은 사실 가수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인입니다. 배우 김준한은 90년대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응급실'을 부른 밴드 izi에서 드러머로 데뷔했어요. 2012년 이후 연기를 시작해 2017년 영화 '박열'에서의 인상 깊은 연기 ..
'연극배우 출신', '뮤지컬배우 출신'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무대연기와 매체연기의 경계는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무대연기에서 내공을 쌓은 배우들이 매체로 자리를 옮긴 후 무대로 돌아가지 않았다면 최근 배우들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매체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 현재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뮤지컬 작품의 여주인공을 소화하면서 드라마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배우가 있습니다. 뮤지컬 팬들 사이에는 귀한 배우 하나를 TV드라마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까지 들게 한다는 주인공은 배우 박지연. 배우 박지연은 드라마 '슬기로운의사생활'의 새로운 시즌 첫 회에 등장해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극중 산부인과 조교수 김대명의 전..
전 국민이 아는 방송인 강호동은 과거 한 방송에서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에 대해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연예인으로서의 불편함은 출연료에 포함돼 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연예인들의 고액 출연료는 일반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과도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스타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루마와 악플을 겪는 모습을 보면 유명인으로서의 삶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요. 최근 한 연예부 기자의 폭로로 인해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하고 있는 배우 한예슬 역시 연예인으로서의 인지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019년 출연한 드라마 '빅이슈'가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종영한 이후 한예슬은 2년 넘게 연기 활동을 멈춘 상황임에도 전성기 시절 얻..
2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가수 나얼의 소식이 화제입니다. 지난 1999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TV에서 노래를 부른 이후 TV 출연 자체가 전혀 없었던 나얼은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음반과 공연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보컬로 꼽혀왔는데요. 방송 출연 한 번 없이도 2001년 '벌써 일 년'이 21주 연속 차트 1위, 2002년 '점점'이 8주 연속 1위, 2004년 '정말 사랑했을까'가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2004년 첫 콘서트와 함께 베일에 싸여있던 나얼의 독보적인 보이스는 그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후 나얼을 대적할만한 국내 남자 보컬들을 찾아 '김나박이'라는 4대 천왕이 만들어지기도 했지요. 대중들의 끊임없는 니즈에도 불구하고 방송 출연을 고사해오던 나얼은 최근 예능 프로 ..
최근 경제면보다 연예뉴스에 더 자주 등장한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핫한 앱 하나를 소개했습니다. SNS 이용자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진 보정 앱인데요.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3D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를 게재하면서 "비스무레하네", "고릴라 좀 닯은거 같은데"라고 보정 효과에 만족하는 반응을 올렸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디즈릴라"라는 별칭을 붙이면서 디즈니 캐릭터 스타일로 변신한 정 부회장의 이미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앱에 대한 정보는 게재되지 않았지만 정 부회장이 사용한 앱은 애니메이션 픽사나 디즈니 캐릭터 스타일로 기존 사진을 2D 혹은 3D 이미지로 캡처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Voila AI Artist입니다. #Billie ..
깊은 상처일수록 아픔은 가셔도 흉터는 남는 법. 이별의 아픔 역시 시간이 지나 통증이 희석될지언정 상처와 기억은 남을 수밖에 없는데요. 전 연인과 함께 듣던 노래, 나란히 걷던 거리를 마주할 때면 덮어두었던 상처가 슬그머니 되살아나곤 합니다. 우연히 맞닥뜨려도 힘든 추억의 공간에 제 발로 찾아갔다면 이미 이별의 아픔은 모두 치유되었다는 증거일까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배우 송중기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영화 어바웃타임 같은 송중기'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사진 속 송중기는 빗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무슨 영화 같다", "빨리 영화명 밝혀라", "아직도 빈센조 촬영 중이냐"라며 감탄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 ..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정민이 한 예능프로에 출연해 힘들었던 무명시절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더 오랜 시간 무명을 겪은 배우들이 있을 텐데 5년여의 무명생활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박정민은 한예종 재학 당시 '이렇게 튀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공부만 하던 평범한 사람인데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진행자인 유재석 역시 "한예종에 촬영차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전국 천재들이 다 모인 느낌이었다"면서 박정민의 두려움을 이해했습니다. 박정민이 고백한 대로 학창 시절 그는 공부만 하던 모범생이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전교권의 성적을 유지했는데, 중3 때 우연히 한 친구 가족의 별장에 놀러 갔다가 극단 '차이무' 소속 배우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
연예인들이 연예부가 아닌 사회부 뉴스에 모습을 드러내면 주로 사고 소식인 경우가 많은데요. 다만 2000년 뉴스를 떠들석하게 한 배우 부부는 사건사고가 아니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107억 잭팟 터진 배우 부부 2000년 107억짜리 잭팟이 터졌다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긴 주인공은 손지창 오연수 부부입니다. 사실 잭팟의 주인공은 두 사람이 아닌 오연수의 어머니이자 손지창의 장모가 터뜨린 것으로, 당시 큰 아들 돌을 맞이해 라스베이거스 호텔로 여행을 갔다가 3달러를 가지고 재미로 해본 것이 대박을 낸 것이지요. 사실을 알게 된 손지창과 오연수는 '이제 일 안 해도 되겠다'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으나 알고 보니 해당 금액은 20년간 연금처럼 나눠 받는 시스템이었고 일시불로 수령하려면 원금의 40%만 가능..
오랜 무명생활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특히 절친한 동료들이 소위 '잘 나간다'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더 지치지 않을까요? 변요한, 류준열, 이동휘, 김고은 등 친한 동료들이 대세배우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는 배우가 있습니다. 연기를 시작한 지 20년이 넘어서야 빛을 보고 있는 배우, 이현욱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부, 수영부, 육상부, 탁구, 배드민턴까지 모든 운동부 생활을 섭렵했다는 이현욱은 배우가 아니라면 운동선수를 했으리라 자부합니다. 다만 중학교 무렵 '엄마 친구 아들'이 방송에 보조출연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과 함께 은근한 질투가 생겨서 부모님께 연기학원을 보내달라고 졸랐는데요. 부모님은 형편상 비싼 학원비가 부담스러..
제2의 브레이브걸스를 기대했던 걸그룹 '라붐'이 역주행 신화의 문턱에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라붐의 '상상더하기'는 걸그룹 숨은 명곡으로 꼽히면서 주목받아온 끝에 최근 예능프로 '놀면뭐하니'를 통해 절호의 기회를 얻었는데요. 방송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상상더하기는 라붐의 활동을 본격화시킬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하향세를 맞이했습니다. 브레이브걸스와 라붐의 차이는 무엇일까? 결과는 결국 리스너들의 선택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브레이브걸스에는 대중들의 귀가 집중된 순간 그들의 눈까지 사로잡을 만한 꼬북좌가 있었던 반면 라붐에는 팀의 이미지를 대표할만한 멤버가 없기 때문이라는 아쉬움도 나옵니다. 사실 라붐 역시 활동 초반 팀의 상큼한 이미지를 대표할 만한 멤버가 존재했는데요. 아쉽게도 ..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나이를 숨기거나 속이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주로 여자 연예인들이 한두 살 나이를 줄여 프로필에 기재한 것인데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세상이 된 요즘은 나이를 속이는 연예인이 드문 데다가 심지어 본인의 나이보다 높게 속여 데뷔한 이 여배우의 사연은 참 특이합니다. 데뷔 당시 1993년생으로 알려졌다가 뒤늦게 1994년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주인공은 배우 진세연입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진세연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데뷔했는데 94년생이라고 하면 고1로 보지 않고 중3으로 본다. 배우로서 중학생과 고등학생 느낌이 다르기도 하고 아역보다는 성인 연기를 고집하기 때문에 93년생으로 기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빠른 94년생이라서 93년생과 같은 학년인데 이에 대한 설명이 쉽지..
일찍이 철든 아이들은 또래보다 의젓한 모습이 보기 좋으면서도 어쩐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나이답게 떼도 쓰고 말썽도 부려야 하지만 집안 사정이나 부모님 눈치를 보느라 감정을 숨긴 아이들은 큰 상처를 알고 살아갈 수밖에 없지요. 결식아동 급식카드로 끼니를 때우던 아이는 '웃는 표정' 말고는 지을 수 있는 표정이 없었습니다. 이혼 후 혼자 남매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생각하며 힘든 내색을 할 수 없었다는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 김세정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김세정은 3살 터울 오빠와 함께 친척 집을 전전하며 지냈습니다. 학창 시절 정부에서 지원하는 결식아동 급식카드로 하루 3500원씩 사용해 끼니를 해결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지요. 남매의 생계를 책임지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