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에도 "사람들이 결혼한지 잘 모른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은 기혼자가 있습니다. 바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인데요. 최근 한 예능프로에 출연한 이석훈은 역주행에 대해 "데뷔 13년 만에 처음 겪어보는거다. 2008년에 합류했는데 대부분의 인기곡들이 내가 합류하기 전에 나와서 사랑받았던 곡이었다"면서 "이렇게 폭발적인 관심은 처음인 것 같다"라는 감회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석훈은 "이런 탓에 내가 결혼한 것도 잘 모르신다"면서 "아이도 있다. 32개월 됐다"라고 밝혔는데요. 심지어 이석훈은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시청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커플이 된 상대와 결혼까지 골인한 케이스입니다. 이석훈은 2011년 MBC 설 특집 프로그램 '두근두근 스타 사랑..
연예인들이 연예부가 아닌 사회부 뉴스에 모습을 드러내면 주로 사고 소식인 경우가 많은데요. 다만 2000년 뉴스를 떠들석하게 한 배우 부부는 사건사고가 아니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107억 잭팟 터진 배우 부부 2000년 107억짜리 잭팟이 터졌다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긴 주인공은 손지창 오연수 부부입니다. 사실 잭팟의 주인공은 두 사람이 아닌 오연수의 어머니이자 손지창의 장모가 터뜨린 것으로, 당시 큰 아들 돌을 맞이해 라스베이거스 호텔로 여행을 갔다가 3달러를 가지고 재미로 해본 것이 대박을 낸 것이지요. 사실을 알게 된 손지창과 오연수는 '이제 일 안 해도 되겠다'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으나 알고 보니 해당 금액은 20년간 연금처럼 나눠 받는 시스템이었고 일시불로 수령하려면 원금의 40%만 가능..
오랜 무명생활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특히 절친한 동료들이 소위 '잘 나간다'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더 지치지 않을까요? 변요한, 류준열, 이동휘, 김고은 등 친한 동료들이 대세배우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는 배우가 있습니다. 연기를 시작한 지 20년이 넘어서야 빛을 보고 있는 배우, 이현욱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부, 수영부, 육상부, 탁구, 배드민턴까지 모든 운동부 생활을 섭렵했다는 이현욱은 배우가 아니라면 운동선수를 했으리라 자부합니다. 다만 중학교 무렵 '엄마 친구 아들'이 방송에 보조출연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과 함께 은근한 질투가 생겨서 부모님께 연기학원을 보내달라고 졸랐는데요. 부모님은 형편상 비싼 학원비가 부담스러..
제2의 브레이브걸스를 기대했던 걸그룹 '라붐'이 역주행 신화의 문턱에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라붐의 '상상더하기'는 걸그룹 숨은 명곡으로 꼽히면서 주목받아온 끝에 최근 예능프로 '놀면뭐하니'를 통해 절호의 기회를 얻었는데요. 방송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상상더하기는 라붐의 활동을 본격화시킬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하향세를 맞이했습니다. 브레이브걸스와 라붐의 차이는 무엇일까? 결과는 결국 리스너들의 선택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브레이브걸스에는 대중들의 귀가 집중된 순간 그들의 눈까지 사로잡을 만한 꼬북좌가 있었던 반면 라붐에는 팀의 이미지를 대표할만한 멤버가 없기 때문이라는 아쉬움도 나옵니다. 사실 라붐 역시 활동 초반 팀의 상큼한 이미지를 대표할 만한 멤버가 존재했는데요. 아쉽게도 ..
학창시절 확고한 꿈을 가지고 진로를 선택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은 자신의 입시 성적에 따라 가능한 점수대에 있는 학교와 학과를 선택합니다. 이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부모님의 추천. 보다 안정적인 직장, 취업이 보장된 학과를 권유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가기 마련이지요.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한 아버지와 보수적인 어머니 밑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오늘의 주인공 역시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대생이 되었습니다.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연구원이 되라는 조언에 맞춰 기계공학부에 진학해서 성실하게 성적관리를 했는데요. 우연히 TV에 나오는 MBC 공채 탤런트 모집 공고를 본 이후 그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공채탤런트 모집 공고를 보고 순간적으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열망이 생겼다는 주인공은..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나이를 숨기거나 속이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주로 여자 연예인들이 한두 살 나이를 줄여 프로필에 기재한 것인데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세상이 된 요즘은 나이를 속이는 연예인이 드문 데다가 심지어 본인의 나이보다 높게 속여 데뷔한 이 여배우의 사연은 참 특이합니다. 데뷔 당시 1993년생으로 알려졌다가 뒤늦게 1994년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주인공은 배우 진세연입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진세연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데뷔했는데 94년생이라고 하면 고1로 보지 않고 중3으로 본다. 배우로서 중학생과 고등학생 느낌이 다르기도 하고 아역보다는 성인 연기를 고집하기 때문에 93년생으로 기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빠른 94년생이라서 93년생과 같은 학년인데 이에 대한 설명이 쉽지..
눈에 띄는 신 스틸러 한 명이 탄생했습니다. 드라마 '사랑의불시착'에서 유창한 북한 사투리 실력으로 눈길을 끌더니 코믹 사극 '철인왕후'에서 확실한 감초 연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주인공은 배우 차청화입니다. 어린 시절 대통령, 정치인, 변호사를 꿈꿨다는 차청화는 전교회장을 도맡을 정도로 많은 사람 앞에 나서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도 키우게 되었고 부모님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연극학과에 진학했지요. 다만 26살이던 2005년 뮤지컬 '뒷골목 스토리'를 통해 데뷔한 이후에도 차청화는 여전히 '나에게 배우의 길이 맞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회사 생활도 해보고 동대문에서 옷을 때다 팔기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갔는데요. 당시 유재석이..
일찍이 철든 아이들은 또래보다 의젓한 모습이 보기 좋으면서도 어쩐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나이답게 떼도 쓰고 말썽도 부려야 하지만 집안 사정이나 부모님 눈치를 보느라 감정을 숨긴 아이들은 큰 상처를 알고 살아갈 수밖에 없지요. 결식아동 급식카드로 끼니를 때우던 아이는 '웃는 표정' 말고는 지을 수 있는 표정이 없었습니다. 이혼 후 혼자 남매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생각하며 힘든 내색을 할 수 없었다는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 김세정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김세정은 3살 터울 오빠와 함께 친척 집을 전전하며 지냈습니다. 학창 시절 정부에서 지원하는 결식아동 급식카드로 하루 3500원씩 사용해 끼니를 해결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지요. 남매의 생계를 책임지느..
성공한 사람의 곁에는 시기와 질투가 따라오기 마련. 하지만 어쩐 일인지 단기 알바부터 계약직과 베테랑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협업하는 영화계에서 봉준호 감독의 성공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이는 없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지만 털면 털수록 미담만 나온다는 봉준호 감독의 대표적 미담 몇 가지만 만나볼까요? 대배우 송강호를 캐스팅한 신인감독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 영화 첫 데뷔를 한 봉준호는 두 번째 영화 '살인의 추억'의 촬영을 준비하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첫 번째 장편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제약이 많았던 것. 특히 배우 송강호를 캐스팅하고 싶었지만 이미 영화 '넘버3'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송강호는 '쉬리'와 '반칙왕'을 통해 대세 배우의 대열에 올랐기에 선뜻 출연을 ..
존 레논과 오노 요코, 오귀스트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 이들은 위대한 천재와 그의 뮤즈로 유명한 세기의 커플들입니다.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우는 동시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 넣는 존재가 되는 것만큼 돈독한 관계가 또 있을까요? 문소리♥장준환 감독과 배우 커플의 대표를 꼽으라면 문소리-장준환 부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준환(1970)은 2003년 '지구를 지켜라'로 데뷔하여 2013년 '화이', 2017년 '1987' 등을 연출한 우리나라 대표 영화감독입니다. 특히 6월 항쟁을 최초로 다룬 '1987'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을 휩쓸기도 했지요. 문소리(1974) 역시 1999년 '박하사탕'으로 데뷔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작품에 출연한 대표 여배우인데요. 2017년에는 '여배..
어린 시절 장래희망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뀌기 마련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이기도 하고 반대로 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찾지 못해서이기도 하지요. 오늘의 주인공 역시 스스로 원하는 꿈을 정하지 못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어떤 꿈을 갖기도 전에 우연히 들어선 길이 평생 직업이 되었습니다. 스무 살이 되자마자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20년 넘게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주인공은 배우 배두나입니다. 데뷔 당시에 대해 스스로 꿈이 없던 시기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배두나는 '배우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연극배우 출신의 어머니 김화영이 재능과 열정을 고스란히 물려주었기 때문. 이화여대 국문과 출신인 김화영은 대학시절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지만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 때문에..
워낙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시대를 타고나다 보니 요즘 20대에게 '청춘의 낭만'은 사치스러운 말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 청춘들에게 20대란 이력서에 한 자라도 더 적기 위해 스펙을 쌓아야 할 시기일 뿐이지요. 20살에 일을 시작한 이 청년 역시 5년 동안 생일, 명절, 크리스마스, 연말을 모두 일터에서 보냈습니다. 일거리가 없을까 봐 늘 불안하다는 주인공은 바로 배우 조병규입니다. 어린 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던 조병규는 중학교 시절 유학을 떠났습니다. 한국에서 중학교에 입학한 후 약 9개월 만에 뉴질랜드로 간 것. 다만 축구를 열심히 할수록 선수로서 피지컬이 약하고 자신의 성향과도 맞지 않는 운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당시에 대해 조병규는 "경기 중에 몸싸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부딪히고 밀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