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확고한 꿈을 가지고 진로를 선택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은 자신의 입시 성적에 따라 가능한 점수대에 있는 학교와 학과를 선택합니다. 이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부모님의 추천. 보다 안정적인 직장, 취업이 보장된 학과를 권유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가기 마련이지요.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한 아버지와 보수적인 어머니 밑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오늘의 주인공 역시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대생이 되었습니다.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연구원이 되라는 조언에 맞춰 기계공학부에 진학해서 성실하게 성적관리를 했는데요. 우연히 TV에 나오는 MBC 공채 탤런트 모집 공고를 본 이후 그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공채탤런트 모집 공고를 보고 순간적으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열망이 생겼다는 주인공은..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나이를 숨기거나 속이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주로 여자 연예인들이 한두 살 나이를 줄여 프로필에 기재한 것인데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세상이 된 요즘은 나이를 속이는 연예인이 드문 데다가 심지어 본인의 나이보다 높게 속여 데뷔한 이 여배우의 사연은 참 특이합니다. 데뷔 당시 1993년생으로 알려졌다가 뒤늦게 1994년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주인공은 배우 진세연입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진세연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데뷔했는데 94년생이라고 하면 고1로 보지 않고 중3으로 본다. 배우로서 중학생과 고등학생 느낌이 다르기도 하고 아역보다는 성인 연기를 고집하기 때문에 93년생으로 기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빠른 94년생이라서 93년생과 같은 학년인데 이에 대한 설명이 쉽지..
눈에 띄는 신 스틸러 한 명이 탄생했습니다. 드라마 '사랑의불시착'에서 유창한 북한 사투리 실력으로 눈길을 끌더니 코믹 사극 '철인왕후'에서 확실한 감초 연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주인공은 배우 차청화입니다. 어린 시절 대통령, 정치인, 변호사를 꿈꿨다는 차청화는 전교회장을 도맡을 정도로 많은 사람 앞에 나서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도 키우게 되었고 부모님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연극학과에 진학했지요. 다만 26살이던 2005년 뮤지컬 '뒷골목 스토리'를 통해 데뷔한 이후에도 차청화는 여전히 '나에게 배우의 길이 맞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회사 생활도 해보고 동대문에서 옷을 때다 팔기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갔는데요. 당시 유재석이..
일찍이 철든 아이들은 또래보다 의젓한 모습이 보기 좋으면서도 어쩐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나이답게 떼도 쓰고 말썽도 부려야 하지만 집안 사정이나 부모님 눈치를 보느라 감정을 숨긴 아이들은 큰 상처를 알고 살아갈 수밖에 없지요. 결식아동 급식카드로 끼니를 때우던 아이는 '웃는 표정' 말고는 지을 수 있는 표정이 없었습니다. 이혼 후 혼자 남매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생각하며 힘든 내색을 할 수 없었다는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 김세정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김세정은 3살 터울 오빠와 함께 친척 집을 전전하며 지냈습니다. 학창 시절 정부에서 지원하는 결식아동 급식카드로 하루 3500원씩 사용해 끼니를 해결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지요. 남매의 생계를 책임지느..
성공한 사람의 곁에는 시기와 질투가 따라오기 마련. 하지만 어쩐 일인지 단기 알바부터 계약직과 베테랑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협업하는 영화계에서 봉준호 감독의 성공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이는 없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지만 털면 털수록 미담만 나온다는 봉준호 감독의 대표적 미담 몇 가지만 만나볼까요? 대배우 송강호를 캐스팅한 신인감독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 영화 첫 데뷔를 한 봉준호는 두 번째 영화 '살인의 추억'의 촬영을 준비하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첫 번째 장편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제약이 많았던 것. 특히 배우 송강호를 캐스팅하고 싶었지만 이미 영화 '넘버3'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송강호는 '쉬리'와 '반칙왕'을 통해 대세 배우의 대열에 올랐기에 선뜻 출연을 ..
존 레논과 오노 요코, 오귀스트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 이들은 위대한 천재와 그의 뮤즈로 유명한 세기의 커플들입니다.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우는 동시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 넣는 존재가 되는 것만큼 돈독한 관계가 또 있을까요? 문소리♥장준환 감독과 배우 커플의 대표를 꼽으라면 문소리-장준환 부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준환(1970)은 2003년 '지구를 지켜라'로 데뷔하여 2013년 '화이', 2017년 '1987' 등을 연출한 우리나라 대표 영화감독입니다. 특히 6월 항쟁을 최초로 다룬 '1987'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을 휩쓸기도 했지요. 문소리(1974) 역시 1999년 '박하사탕'으로 데뷔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작품에 출연한 대표 여배우인데요. 2017년에는 '여배..
어린 시절 장래희망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뀌기 마련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이기도 하고 반대로 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찾지 못해서이기도 하지요. 오늘의 주인공 역시 스스로 원하는 꿈을 정하지 못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어떤 꿈을 갖기도 전에 우연히 들어선 길이 평생 직업이 되었습니다. 스무 살이 되자마자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20년 넘게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주인공은 배우 배두나입니다. 데뷔 당시에 대해 스스로 꿈이 없던 시기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배두나는 '배우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연극배우 출신의 어머니 김화영이 재능과 열정을 고스란히 물려주었기 때문. 이화여대 국문과 출신인 김화영은 대학시절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지만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 때문에..
워낙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시대를 타고나다 보니 요즘 20대에게 '청춘의 낭만'은 사치스러운 말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 청춘들에게 20대란 이력서에 한 자라도 더 적기 위해 스펙을 쌓아야 할 시기일 뿐이지요. 20살에 일을 시작한 이 청년 역시 5년 동안 생일, 명절, 크리스마스, 연말을 모두 일터에서 보냈습니다. 일거리가 없을까 봐 늘 불안하다는 주인공은 바로 배우 조병규입니다. 어린 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던 조병규는 중학교 시절 유학을 떠났습니다. 한국에서 중학교에 입학한 후 약 9개월 만에 뉴질랜드로 간 것. 다만 축구를 열심히 할수록 선수로서 피지컬이 약하고 자신의 성향과도 맞지 않는 운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당시에 대해 조병규는 "경기 중에 몸싸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부딪히고 밀리는 ..
"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이나 배우 생활을 하셨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한 번도 대중들로부터 눈 밖에 난 적이 없었다. 그건 어디서 나온 힘일까?" 배우 손예진이 존경심을 가득 담아 애정을 드러낸 해당 발언 속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혜수입니다. 경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쌓이는 것이지만 대중들의 사랑과 후배들의 존경은 시간이 갈수록 유지하기 어려운 일인데요. 시상식장을 팬미팅 현장으로 만들 정도로 김혜수가 후배들의 사랑과 존경을 독차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군대 간 후배 어머니까지 챙겼다 (feat.조권)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상대배우는 물론 작은 배역의 후배들까지 살뜰하게 챙기기로 유명한 김혜수는 2013년 드라마 '직장의신' 출연 당시 가수 출신으로 연기를 시작한 조권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
이상형과 현실 연인은 다릅니다. 오히려 이상형과 정반대인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 운명의 장난 같은 현실 연애이지요.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이상형을 밝혀온 여배우들 역시 이상형과는 전혀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왠지 모를 배신감이 느껴지는 여배우들의 이상과 현실을 만나볼까요? 이나영 배우 이나영은 결혼 전 다수 인터뷰를 통해 남자의 외모를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믿음이 가는 남자, 솔직하고 편안한, 평범한 남자가 이상형이다"면서 "정말 외모는 안 따진다. 잘생긴 사람은 바람피울까 봐 부담스러울 거 같다. 그래서 잘생긴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평범하게 생긴 남자를 좋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해서 이상형 월드컵의 우승자로 박명수를 지목하기도 했는..
일부 연예인들의 병역기피 논란은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다한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깁니다. 병역 의무를 다하는 동안 대중들에게 잊힐까 봐 두렵다는 변명도 취업 준비를 중단하고 군 입대를 하는 청년들에게 핑계로 들릴 뿐이지요. 반면 연예계 활동을 더 잘하기 위해서 군 입대를 선택했다는 용기 있는 청년이 있습니다. "혜택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떳떳하게 할 건 하고 싶었다는 주인공은 배우 박은석입니다. 박은석은 7살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워낙 끼가 넘치는 스타일이라 공부보다는 운동을 좋아했고 예체능 분야에 재능도 있었지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박은석은 '픽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던 중 아들의 끼를 알아본 어머니가 연기학원에 다녀보라..
과거 한 예능 프로에서 혼전순결주의자인 여성의 고민 사연이 소개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사연자는 평소 남자친구에게 혼전순결을 원한다는 자신의 가치관을 밝혀왔지만 남자친구는 "네가 계속 거부하면 헤어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결국 남자친구와 관계를 이어가고 싶었던 사연자는 자신의 신념을 꺾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혼전순결은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은 아니지만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존중받아야 할 선택의 문제인데요. 사랑의 크기와 상관없이 지키기 어려운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쉽지 않은 약속을 지켜준 보살 같은 스타들을 만나봅시다. 7년 연애 끝 진짜 첫날밤 김원중♥곽지영 모델 김원중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재 아내인 곽지영과 첫날밤이 '실제 첫날밤'이었다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