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은 물론 방송에 출연한 비연예인들까지도 과거 폭로로 인해 곤욕을 겪고 있습니다. 한동안 부모의 빚투 문제로 연예계가 떠들썩하더니 최근에는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의 정황이 드러나 방송활동을 중단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이쯤 되면 스타들에게 악플러보다 무서운 건 동창을 비롯 과거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데뷔 전 연습생 시절을 함께한 지인의 폭로로 과거가 털렸다는 걸그룹 멤버가 있습니다. "헐 오마이걸에 아는 동생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원래 다른 소속사에서 연습생이었는데 WM으로 간 줄 몰랐네요. 섭섭하게 데뷔했다고 연락도 안 주고"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누구냐고 댓글이 달리자 "유아"라며 "얼굴은 애기 같아도 특기가 힙합춤이다. ..
최근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신곡에는 "그댈 나보다 더 사랑해요"라는 가사가 눈에 띕니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고백을 전하는 노래 가사로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나 자신보다 상대를 더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사랑 때문에 전 국민을 상대로 무려 22년간 거짓말을 하고 고소까지 당한 이 남자의 이야기만큼은 노래 가사보다 더 비현실적인 실화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배우로서의 이미지 손상도 감수하고 22년간 거짓말을 해왔다는 주인공은 배우 차승원입니다. 최근 유해진, 손호준과 함께 예능 프로의 새로운 시즌으로 복귀한 그는 우월한 비주얼에 다정다감한 배려심 그리고 뛰어난 요리 실력까지 자랑하며 진정한 사기 캐릭터를 인..
'조각같은 미모'를 가져야만 배우가 될 수 있는 시대는 지난지 오래입니다. 오히려 봉준호 감독은 배우 원빈에 대해 화려한 미모 때문에 "연기력이 과소평가된 배우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배우를 하기에 좋은 얼굴은 따로 있는 걸까요? 관객과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요즘, 배우들의 외모보다는 연기력이 우선 평가 대상이 되긴 하지만 연기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소위 '배우형 얼굴'이 있습니다. 어떤 배역을 맡아도 실제처럼 흡수하고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분위기의 얼굴을 말하는데요. 물론 그 역시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만 빛날 수 있습니다. 피로회복제 광고에서는 영락없는 육아맘의 모습이더니 또 지금은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년 그 자체. 배역에 따라 180도로 바뀌는 ..
인종차별에 대한 세계시민들의 의식이 꽤 높아졌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을까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에 빠지면서 인종차별과 관련한 세계인들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30대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해피 코로나", "코로나 파티" 등을 외치는 독일 청년들과 실랑이가 벌어져 아내가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고, 아일랜드의 한 대학에서는 교수가 수업 중 한국인 학생 옆을 지나며 "코로나가 오고 있다"라는 발언을 한 후 "농담이었다"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지요. 사실 유럽 내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유럽 내에 거주하는 아시아인이 드물었고, 때문에 인종차별 문제 또한 더욱 심각했습니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엄친아, 엄친딸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너무 흔해서 그 가치가 떨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배우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엄친딸'이라는 수식어 외에 다른 말은 떠오르지 않는데요. 피아노부터 바이올린, 첼로, 플룻, 골프, 스킨스쿠버, 발레, 승마, 클라이밍 등 수많은 예쳬능을 섭렵한 것은 물론 3개 국어까지 능통하다는 이 배우야말로 엄친딸의 정석이지요. 영어와 독일어, 한국어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하다는 주인공은 바로 배우 문가영입니다. 문가영이 3개 국어를 하는 능력자가 된 것은 부모님의 영향입니다. 문가영의 아버지는 물리학자로 독일 카를스루에 위치한 유명한 공과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그 아내가 바로 피아니스트인 문가영의 어머니이지요. 물리학자와 피아니스트 사이에 ..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에서는 보통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은 취미활동으로 즐깁니다. 사실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직업으로 발전해 생계수단이 되는 일은 극히 드문데요. 단순히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힘든 시기를 이겨낸 힘이자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는 취미 덕분에 취업에도 성공하고 아파트 마련까지 해냈다는 '성공한 덕후'가 있습니다. 특별한 취미생활 덕분에 1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했다는 부러운 성덕은 바로 성우 출신의 방송인 서유리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게임을 좋아한 서유리는 게임에 들인 돈만 해도 중형차 한 대 값은 될 거라고 밝힐 정도로 게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의 코스..
일과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고 가정을 꾸리는 일이 소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랜 시간 꿈꾸고 노력해온 직업적 목표 역시 쉽게 포기할 수는 없겠지요. 특히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이라면 무엇보다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갈 때인데요. 꿈을 위해 고등학교까지 그만두고 검정고시로 학업을 대신하면서 어렵게 올라온 자리.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이제 막 자신의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사랑과 가족을 선택해 모든 걸 포기했다는 용감한 20대가 있습니다. 22살 나이에 아내이자 부모까지 된 용감한 엄마는 아이돌 그룹 라붐의 전 멤버 율희입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일찍부터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온 율희는 검정고시 도전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면서 대형 기..
한예종 10학번 '트로이카'라고 불린 배우들이 있습니다.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해 재학 중에 이미 스타가 된 김고은과 그 뒤를 이어 나란히 신인여우상을 휩쓴 이유영과 박소담. 세 사람은 이제 영화계의 기대주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의 뒤를 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한예종 10학번 동기가 한 명 더 있는데요. 오랜 시간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드라마로 영역을 넓힌지 단 2년 만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배우를 만나봅시다. 한예종 10학번 트로이카와 동기면서 선배인 08학번 정소민과 닮은 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는 주인공은 바로 배우 안은진입니다. 어린 시절 꿈이 '뮤지컬 배우'였던 안은진은 실제로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데뷔한 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는 오랜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여객기 145대 가운데 100여 대가 멈췄고 코로나 사태 전과 비교해 80%의 운항을 감축한 상황이지요. 운항이 줄어들다 보니 객실승무원들은 비행 업무가 없습니다. 때문에 대한항공은 3월 초 2년 차 이상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무급휴가를 신청받기도 했습니다. IMF보다 더 큰 위기라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행이 그립다고 호소한 대한항공 승무원이 있습니다. 지난 3월 17일 미모의 한 승무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게 불과 한달전인데 이렇게 반 백수 처럼 집에만 있으니 비행이 그리워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승무원의 백수생활을 반기는 이가 있었으니,..
"불륜드라마가 이렇게 재밌었나?" 막장 소재 취급받던 불륜드라마가 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무려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화제몰이 중인 드라마 '부부의세계' 이야기이지요. 막장이 될 뻔한 파격적인 소재를 공감 가는 작품으로 만들어낸 데는 고급스러운 연출력과 더불어 배우들의 호연이 큰 몫을 했는데요. 김희애, 박해준, 박선영, 김영민, 채국희, 이경영, 엄효정 등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은 물론이고 다소 낯선 얼굴의 신인 배우들의 열연이 눈에 띕니다. 그중 극 초반 김희애의 조력자로 등장한 민현서 역의 배우 역시 인상 깊은 연기를 남겼습니다. 드라마의 2막에 다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민현서 역의 배우는 데뷔 6년 차의 연기자 심은우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뮤지컬 ..
"한 우물만 판다"라는 말이 칭찬이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예능에는 부캐가 뜨고, 직장인들은 투잡을 찾습니다. 스타들 역시 본업 이외에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데요. 그중 영화감독에 도전한 스타들이 눈길을 끕니다. 그저 취미라고 하기에는 과하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이 놀라게 하는 스타들.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수상 타이틀까지 거머쥔 작품의 감독이 '그들'이었다니,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스타들을 만나볼까요? 박성광 개그맨 박성광은 지난 2011년 독립영화 '욕'으로 감독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박성광이 시나리오부터 연출과 편집까지 모두 직접 맡은 작품으로, 악플 문화를 비판한 영화입니다. '욕'은 독일 지하철영화제에 출품해 상영되며 판권이 팔리기도 했지요. 이어서 박성광은 2017년에도..
악플이 사회적 문제이긴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으면서도 기쁘다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바로 악역을 맡은 연기자가 극에 몰입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경우이지요. 악역을 맡은 배우가 실제로 미워 보이는 것은 그만큼 연기를 실제처럼 잘했다는 방증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더한 경우도 있습니다. 워낙 배역을 잘 소화한 덕분에 국적을 의심받은 경우인데요. 데뷔작에서 워낙 자연스럽게 연기를 소화한 덕분에 베트남 사람으로 오해받았다는 주인공은 배우 신현빈입니다. 2010년 영화 '방가방가'에서 베트남 출신 과부 역을 맡으면서 연기자로 데뷔한 신현빈은 사실 2009년 2월에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를 졸업한 미대언니인데요. 고등학교 시절 연극동아리에 들어 활동하면서 연기의 꿈을 키우기도 했지만 어린 시..